봄배구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 돌입
25일 여자부 현대건설과 정관장 1차전
KB손보, 홈 이점 안고 대한항공 사냥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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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PS)의 막이 오른다.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PO)에서는 전통의 강호와 패기의 팀이 맞붙는 구도다.
여자부 PO는 25일부터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다툰다. 이어 남자부는 26일부터 정규리그 2위 KB손해보험과 3위 대한항공이 대결한다.
3전2선승제이기 때문에 PO 1·3차전에서 홈 이점을 얻게 될 2위 팀이 챔프전 진출 확률이 높았다. 남자부는 19차례 PO 중 2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게 14차례로 확률이 73.7%에 이른다. 여자부도 18차례 PO 중 2위 팀이 12차례(진출 확률 66.7%) 챔프전으로 갔다.
KB손보는 득점왕에 오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득점 부문 8위에 랭크된 나경복,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든든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또 세트 부문 1위에 빛나는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와 수비 부문 1위를 차지한 리베로 정민수가 뒤를 받쳐 만만치 않다. 특히 KB손보는 한때 8연승을 달리며 불패를 만들어냈던 경민대체육관에서 1·3차전을 치러 유리하다.
여자부 PO에서는 외국인 선수 활약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굴곡이 많았던 외국인 거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제 몫을 해줄지 물음표가 붙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판 발목을 다쳐 4∼6주 진단을 받았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PO 무대에 복귀해 역할을 해준다면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부키리치는 득점 5위(638득점), 공격 성공률 4위(40.93%) 등 정규리그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부키리치의 출전을 위해 팀 트레이너들이 밤낮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 의지도 좋다. 꼭 뛸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전력으로 현대건설과 멋지게 붙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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