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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최지민이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지민은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던 KIA는 6회초 불펜투수들이 부진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삼진을 돌려세운 두 번째 투수 곽도규가 김주원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1사 1·2루에서 올라온 조상우가 맷 데이비슨의 볼넷 이후 박건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권희동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1사 만루에서 KIA 벤치는 좌완 최지민을 호출했다. NC도 도태훈의 타석에서 천재환을 대타로 기용했다. 두 팀 모두 중요한 승부처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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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선수는 최지민이었다. 김휘집의 유격수 땅볼, 박민우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에서 김주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손아섭의 유격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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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생각은 어떨까. 23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최지민은 "위기 상황에서 올라가서 삼진으로 깔끔하게 잘 막고 내려와서 기분이 좋았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게 컸던 것 같다. ABS가 낮아졌다는 걸 느끼진 못했지만, 그래도 도움을 받아서 잘 막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비시즌에 (기초군사훈련 일정으로) 훈련소에 다녀온 뒤 계속 야구장에 나와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고, 캠프에 가서도 스케줄을 잘 소화했다"며 "시범경기까지 잘 준비했던 게 22일 경기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부진과 부상 때문에 고전했다. 56경기 46이닝 3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09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기쁨을 맛봤지만, 팀에 큰 보탬이 되진 못했다. 지난해 최지민의 한국시리즈 성적은 1경기 ⅔이닝 2사사구 무실점.
최지민은 "아쉬움보다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좀 애매했다"며 "올해 더 잘해서 한국시리즈에 가서 좀 더 중요한 상황에 나가서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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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지민은 "혹시라도 실점하거나 경기가 뒤집히는 상황이 되면 (그 상황에 대해서) 그냥 그날만 생각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지난해에는) 생각도 많이 했고, 마운드에 올라가서도 생각이 많아졌다"고 돌아봤다.
충분한 수면과 취미 생활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으려고 했던 최지민이다. 최지민은 "잠이 잘 안 오는데, 그래도 자려고 노력한다"며 취미 생활 같은 것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유튜브나 OTT 서비스로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걸로 잊으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선배들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최지민은 "(최)형우 선배님이 '지난해부터 너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타자들이 못 치는데, 왜 계속 불리하게 가냐'고 말씀하시더라. (양)현종 선배님도 '계속 좋으니까 존에 넣어'라고 말씀하셨다. 22일 경기에서는 그게 잘 됐다"며 "선배님들이 조언해 주신 게 더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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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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