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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배지환 해냈다! 개막 로스터 합류 사실상 확정..."스윈스키와 외야 백업 요원 발탁" PIT 최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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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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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진입에 안간힘을 쓰며 성공적인 스프링트레이닝을 소화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사실상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츠버그 지역 최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PG)는 25일 피츠버그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정리하는 기사에서 배지환이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PG는 '파이어리츠는 오늘 경기를 마친 뒤 DJ 스튜어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면서 '마지막 야수 로스터 두 자리는 잭 스윈스키와 배지환에게 돌아가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외야수'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릭 셸턴 감독은 전날 야수 13명 중 11명을 확정했다. 포수 조이 바트와 엔디 로드리게스, 내야수 애덤 프레이저, 닉 곤잘레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키브라이언 헤이스, 재러드 트리올로, 외야수 오닐 크루즈, 토미 팸, 브라이언 레이놀즈, 앤드류 맥커친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맥커친은 지명타자다.

야수 13명 중 남은 두 자리가 바로 배지환과 스윈스키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야수는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5명, 지명타자 1명으로 구성된다.

잭 스윈스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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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는 '배지환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서 타석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16안타와 13득점은 팀내 1위다. 20게임에서 타율 0.381, OPS 1.017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스윈스키 또한 비슷한 기량을 뽐냈다. 14게임에서 타율 0.375, OPS 1.023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1홈런을 날렸다'고 두 선수의 시범경기 활약상을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앞서 이날 "우완투수 토마스 해링턴, 카슨 풀머, 버치 스미스, 태너 레이니, 1루수 겸 외야수 DJ 스튜어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재배치했다"고 발표했다.

PG의 설명대로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커리어 하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을 선보였다. 특히 삼진율을 크게 줄였다. 45타석에 들어가 볼넷 4개를 얻고 삼진은 9번 밖에 안 당했다. 삼진율은 20.0%. 이 수치는 2023년 24.9%, 지난해 29.6%였다.

또한 홈런 1개와 2루타 6개를 날리며 장타력도 높였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높아지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셸턴 감독은 배지환과 스윈스키가 모두 좌타자지만,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배지환을 더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 좌투수 상대 타율이 배지환은 0.246, 스윈스키는 0.173이다. 배지환의 경우 우투수 상대 통산 타율은 0.226으로 좌투수에 더 강하다.

한편, 셀턴 감독은 이날 5선발에 카르멘 모진스키를 낙점했다. 셸턴 감독은 "그는 시범경기에서 꾸준한 피칭을 했다. 스피드를 유지했다. 지난 겨울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브레이킹볼도 한층 좋아져 5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 중인 재러드 존스는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셸턴 감독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개막전을 하루 앞둔 27일 훈련서 존스의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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