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영화박물관서 진행되는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 전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열린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 전시 프리뷰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영화 속 한 장면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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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영화박물관서 진행되는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 전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열린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 전시 프리뷰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영화 속 한 장면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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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영화박물관서 진행되는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 전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열린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 전시 프리뷰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영화 속 한 장면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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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 ENM이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과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5일 CJ ENM에 따르면 향후 3년 간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프로그램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예술과 과학, 그리고 영화 제작자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美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소장품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계를 조명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CJ ENM은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의 첫 협력 프로젝트로 오는 23일(LA 현지시간) 개막하는 봉준호 감독 특별전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를 후원한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최초로 개최되는 봉준호 감독 단독 전시회다. 스토리보드와 연구자료, 영화 포스터, 콘셉트 아트, 크리처 디자인, 소품, 현장 사진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봉 감독의 영화에 영감을 준 다양한 오브제로 꾸며진 창작 작업실도 재현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1995년 신생 할리우드 스튜디오였던 드림웍스에 투자하면서 영화 사업을 시작한 이후 30년 간 한국영화의 가치와 위상을 전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안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미 홈마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관장은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미경 이사와 CJ ENM의 후원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준호 감독 특별전시는 방문객들에게 봉 감독의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력과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은 2019년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진으로 선임됐다. 2022년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원한 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필러상(Pillar Award)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KF)도 이번 '봉준호' 전시를 지원한다. 박물관은 3월22일~4월14일 '기생충'(2019), '옥자'(2017) 등 봉 감독 작품과 봉 감독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준 영화 상영회가 진행된다.
CJ ENM, 美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韓·亞 영화 활성화 위한 파트너십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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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美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韓·亞 영화 활성화 위한 파트너십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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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에는 봉 감독의 어둡고 체제 전복적인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존 카펜터 감독의 걸작 ‘더 씽(The Thing)’(1982)이 상영된다. 상영 후 봉 감독과 카펜터 감독 간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옥자' 상영회에는 배우 스티븐 연이 참석해 봉 감독과 대화를 나눈다. ‘기생충’ 상영회에는 봉 감독과 사회자 간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KF는 절찬리 상영 중인 ‘미키 17’을 감독한 봉준호 감독의 이번 전시 외에도 지난 3년간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의 한국영화상영시리즈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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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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