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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떨어졌는데 규제까지 강화..작년 보험사 자기자본 26조 급감

머니투데이 권화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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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떨어졌는데 규제까지 강화..작년 보험사 자기자본 26조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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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4개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4조1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82억원(4.6%) 늘었다. 업권별로 손해보험사의 순익은 8조5066억원으로 생명보험사 5조6374억원 대비 3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다만 금리하락과 금융당국의 부채평가 제도 개선안 시행에 따라 지난해 보험사 자기자본은 26조원 가량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 경영실적(잠정) 집계 결과 생보사와 손보사 순익이 전년 대비 각각 7.1%, 3.1%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이자와 배당수익이 전년대비 각각 1조3498억원, 589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총 241조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354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생보사는 1조325억원(0.9%) 늘어난 113조4400억원을 기록했고 손보사는 2조4028억원(1.9%) 증가해 127조6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1.13%, 9.1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03%포인트(P), 1.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생보사 ROE는 6.03%로 손보사 13.81% 대비 절반 이하에 그쳤다.


보험사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1273조2000억원, 1131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7조원, 73조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142조1000억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6조원(15.5%) 금감했다. 이는 금리 하락과 함께 할인율 현실화 등 금융당국의 강화된 규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본 급감에 따라 보험사 지급여력 비율도 크게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보험금 지급 증가 등에도 운용자산 증가로 인한 이자·배당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주가,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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