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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캡틴 날벼락! 결국 리버풀 떠난다…주전서 벤치 '급추락'→올 여름 분데스리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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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캡틴 엔도 와타루가 결국 리버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리버풀 스타를 영입하길 원한다. 6번 미드필더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이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여름 중원에 유망한 선수를 추가하고 싶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가 가장 원했던 파스칼 그로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대신 영입한 유망주 오스카 호일룬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프랑크푸르트도 그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또 한 명의 6번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랑크푸르트가 리버풀에서 후보로 밀려난 엔도 와타루를 데려오길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는 엔도가 경기장에서 확실한 리더이며, 현재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엔도를 원하고 있다"며 "엔도는 좋은 패스 능력과 높은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다. 경합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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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리버풀에 입단한 엔도는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하지만 클롭이 돌연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아르네 슬롯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자 입지가 좁아졌다.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리버풀이 리그 28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엔도는 단 한 경기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로 13경기 나서 총 129분 활약했다. 절대 리버풀 주축 선수라고 볼 수 없는 성적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엔도는 18개월 전 리버풀 중원 공백을 지우기 위해 영입됐으나 임시 해결책인 선수였다.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2027년에는 34세가 된다. 연장 계약 가능성은 낮다"며 엔도가 리버풀과 더 이상 재계약 없이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리버풀에서 자리를 잃은 엔도를 낚아채고자 하고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과 프랑크푸르트로 이적 시 연봉 삭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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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프랑크푸르트는 다음 시즌 4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데려갈 계획이다. 한 명이 온다면 다른 한 명이 나가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떠나는 게 가장 유력한 건 마흐무드 다후드로 그는 몇 개월 동안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다"며 다후드가 떠날 자리를 엔도가 메울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영국 트리뷰나도 엔도의 프랑크푸르트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는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엔도 와타루를 고려하고 있다"며 "엔도는 축구 실력 외에도 경기장에서 강력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현 프랑크푸르트에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도에게 분데스리가는 생소한 곳이 아니다. 엔도는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었다"며 엔도가 독일 무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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