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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2021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여러 해명 끝에 영화 '세이레'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복귀했으나 좀처럼 해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출연작인 JTBC '날아올라라 나비' 공개가 무산되고 활동이 막히는 등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심은우는 지난 21일 공식입장을 내고 "수사 과정에서 심은우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명명백백한 증거들이 나왔고 이는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밝히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후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심은우는 학교폭력 의혹 및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심은우는 그간 재수사까지 거치며 수사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소명했다. 폭로자 A씨가 언급한 친구 3인 역시 경찰에 "(학교 폭력)그런 일은 없었다"고 진술했으며, A씨와 실제로 다툰 친구 B씨 역시 진술서를 써줬다고 한다. 이밖에도 심은우를 위해 친구들이 보낸 수많은 탄원서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심은우는 "그런 내용을 만나서 물어봐야 했고, 물어보고 싶었다. 만나서 물어보고 싶었다. 만날 수가 없어서 물어보지 못했다. 여전히 궁금하고 도대체 뭘까 싶다"며 "우리가 뭔가 탓해야 할 대상을 만들기도 하지 않나. 그 대상이 혹시 나인가. 사실 답답한 심정에 혼자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왜 이러는 건지 듣지 못해서 모르겠다"며 "2021년도에도 계속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 나중에는 나를 이렇게까지 만든 사람의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어떤 목소리를 갖고 있는지, 어떤 말투인지, 어떤 모습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제 인생이 이렇게 잠식되나는 게 너무 말이 안되는 거다. 한 번 직접 보고 이 사람이 가진 분위기도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제가 더 이상 이 친구를 만날 이유가 없어졌다. 더 이상의 만남 요청은 없을 것 같다. 상대방 쪽에서 오히려 저를 만나고 싶다면 모르겠다. 뭔가를 더 한다면 저도 어쩔 수 없이 끝까지 가야되는 일이다. 뭘 더 하겠냐만, 저도 멈추고 싶지만 이 친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뭔가를 해온다면 저도 진실은 밝혀야 한다. 배우 일을 계속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이제는 저도 인간 관계를 이어가야 하고, 저도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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