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신유빈 '집안싸움' 웃었다…WTT 첸나이서 여복·혼복 나란히 8강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집안싸움'에서 웃었다.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새로운 복식 파트너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복식 8강에 올랐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28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에 3-2(7-11 11-2 11-7 6-11 11-8)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신유빈-유한나 조는 홍콩의 주청주-윙람 조와 4강행을 다툰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파리 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단짝' 전지희가 현역 은퇴로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새 파트너를 맞았다.

탁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약 한 달간 구슬땀을 흘렸다.

이 기간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은 신유빈의 복식 파트너로 유한나를 낙점했다.

유한나는 차세대 여자탁구 간판으로 꼽히는 젊은 피다. 양하은과 짝을 이룬 복식조는 국내 실업 무대 최강으로 꼽혔다.

둘은 지난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WTT 피더 뒤셀도르프에서 여자복식 준우승을 챙겼다.

신유빈은 유한나와 성인 대회에서 처음 손을 맞췄다.

WTT 첸나이 대회에서 4번 시드를 받았다. 첫 경기 인도전에서 3-0 완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16강전서도 웃으며 순항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한 혼합복식에서도 호주 조를 3-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아울러 여자 단식에서도 32강에 올라 있다. 이 경기를 이기면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 16강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한국 탁구는 올해 국제 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도하를 시작으로 컨텐더 무스카트, 싱가포르 스매시, 아시안컵, 챔피언스 충칭에서 연이어 부진했다.

이번 첸나이 대회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인천에서 WTT 챔피언스 인천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진천선수촌에서 특훈 성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중국 톱랭커가 대거 불참했다. 중국은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마카오 남녀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 첸나이 대회를 건너뛰었다.

이 탓에 여자부는 일본과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 하야타 히나가 톱시드를 받았고 세계 6위 하리모토 미와는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