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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4번→2루타 쾅! 쾅!→최다 안타 타이까지...국대 출신 포수의 클래스는 다르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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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322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102 2025.03.2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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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개막전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민호는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4번 중책을 맡았다. 3-2로 앞선 2회 1사 1,3루 찬스에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2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5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김광림(쌍방울), 김태균(한화), 정근우(LG)와 함께 개인 통산 개막전 최다 안타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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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회말 1사 1,3루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민호의 활약은 돋보였다. 포수로서 안정감 있는 리드를 선보이며 개막전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시즌 첫 승 달성에 기여했다.

삼성은 키움을 13-5로 꺾고 개막전을 기분 좋게 가져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민호는 최다 안타 타이 달성에 “제가 22번째 시즌인데 좀 늦게 달성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삼성은 이날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강민호는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분 좋고 선수들이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경기부터 잘 풀어간 것 같다”면서도 “144경기 중 1경기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준비해온 걸 꾸준히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번 중책을 맡은 그는 “살짝 부담스러워 감독님께 ‘오더가 잘못 나온 것 같다’고 하자 ‘괜찮다. 임시 (4번 타자)’라고 하셨다”면서 “타순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올 시즌 우리 팀 4번 타자가 자주 바뀔 거 같은데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13-5 대승한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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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후라도와 배터리를 이룬 그는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공이 좀 몰리거나 높게 형성되기도 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편안하게 자기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며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더 좋아졌다는 강민호는 “이제 여유가 많이 생겼다. (이)재현이 수비하는 걸 보니 이제 여유 있게 하는구나 싶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연승을 달리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을 텐데 그때 잘 헤쳐나가면 우리가 원하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내 불펜이 확 젊어졌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아무래도 부침이 없지 않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 또한 성장 과정이라고 본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잘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데 프로야구가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 쓰라림도 경험해봐야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NCT 제노가 시구를 마치고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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