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박준형 기자]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헤이수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초 한화 심우준이 KT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2 / soul1014@osen.co.kr |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헤이수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초 한화 심우준이 KT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2 / soul1014@osen.co.kr |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바야흐로 피치클락의 시대가 도래한 프로야구. 심우준(한화 이글스)은 타석에서 관중석을 향해 세 차례나 ‘꾸벅’ 인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음에도 어떻게 피치클락 위반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을까.
‘FA 이적생’ 심우준은 지난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사소한 고민 하나를 털어놨다.
심우준은 첫 타석에서 친정 KT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싶은데 올해부터 정식 도입된 피치클락이 마음에 걸렸다. 인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행여나 피치클락 위반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기 때문이다.
심우준은 “첫 타석에서 KT 팬들과 한화 팬들을 향해 인사를 드릴 생각이다. 1루, 중앙, 3루 순으로 세 차례 고개를 숙이려고 한다”라며 “피치클락이 걸리긴 하는데 심판님이 양해를 해주시겠죠. 아니면 (장)성우 형한테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아마 성우 형이 미리 인사를 하라고 이야기를 해줄 거 같기도 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이 모든 건 기우였다. 심우준은 한화가 0-2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헬멧을 벗은 상태에서 1루, 중앙, 3루 순으로 피치클락 위반 없이 무사히 인사를 마쳤다. 심우준은 KT와 한화 팬들의 박수에 힘입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에 이어 추격의 득점까지 올렸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헤이수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회초 2사 2루 한화 심우준이 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22 / soul1014@osen.co.kr |
경기 후 만난 심우준은 첫 타석 상황과 관련해 주심과 KT 포수 장성우를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가 볼 때는 (장)성우 형이 먼저 이야기를 한 거 같다. 왜냐하면 내가 타석에 나가기 전부터 심판님이 앞으로 빠져 계셨다.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성우 형한테 너무 고마웠다. 성우 형은 괜히 안방마님이 아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심우준은 첫 타석부터 친정을 괴롭혔다. 0-2로 뒤진 3회초 2사 후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상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로 2루를 훔쳤고, 김태연의 빗맞은 행운의 안타가 터지면서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헤이수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2루 한화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때 2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은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22 / soul1014@osen.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5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숨을 고른 심우준은 2-2로 맞선 7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옛 동료 김민수를 상대로 우중간으로 1타점 역전 2루타를 날리며 개막전 결승타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심우준은 “오늘 경기는 떨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10년, 11년 동안 이 구장을 썼기 때문에 더 편한 느낌이 있었다”라며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데뷔전은 만점이었다. 물론 수비가 그렇게 깔끔하지는 않았는데 가면 갈수록 더 깔끔하게 할 테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한화 김경문호가 무서운 뒷심을 앞세워 2025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50억 원 FA' 심우준이 친정팀을 상대로 날린 2루타가결승타로 기록됐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한화 심우준이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2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