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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오른쪽 늑골 타박상으로 조기 귀국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부상을 떨쳐내고 개막전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김영웅은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실전 감각이 조금 부족하다.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니까 경기를 통해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둘러싸인 김영웅은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선발 출장 기회를 얻게 되어 당연히 기분 좋긴 한데 설렘과 불안이 교차한다”고 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322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055 2025.03.22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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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과 20일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 두 차례 출장해 6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김영웅은 “실전 감각이 조금 부족하긴 한데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면서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영웅은 “당연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웅에게 만족이란 건 없다. 그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큰 틀에서 변화를 준 건 없다. 작은 부분을 하나씩 개선하고 있다. 올해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4회말 1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안타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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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은 지난해 28홈런을 터뜨릴 만큼 파괴력은 뛰어났지만 타율은 2할5푼2리(456타수 115안타)에 불과해 정확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영웅은 좋았을 때 영상을 자주 찾아보는 편.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지난해 9월 25일 대구 키움전 영상을 챙겨봤다. 당시 그는 시즌 2728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좋았을 때 영상을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어제(21일)도 9월 25일 대구 키움전 영상을 봤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제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보니 시범경기를 소화한 선배들보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고 싶었고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OSEN=김성락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승준. 2025.03.11/ ksl0919@osen.co.kr |
김영웅이 늑골 타박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을 때 신인 내야수 차승준이 선발 출장 기회를 얻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영웅은 차승준의 활약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아직 정해놓은 건 없다. 경기를 치르며 목표를 설정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영웅은 2회 삼진, 3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9-2로 앞선 4회 1사 1,2루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5회 1루 뜬공, 7회 삼진을 당하며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부족한 가운데 적시타를 날리며 실전용 선수라는 걸 스스로 증명한 김영웅. 몸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 김영웅의 쇼타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로젠버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4회말 1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3.22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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