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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투수 밀러, 선발진 붕괴된 양키스 트레이드 후보 급부상…"시간 문제일 뿐" 美 언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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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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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첫 등판한 경기에서 타자가 친 공에 머리를 가격 당했던 LA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가 트레이드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시사 전문지 '뉴스위크'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투수가 많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간혹 '투수가 많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바비 밀러, 더스틴 메이 그리고 토니 곤솔린 같은 경우는 다르다"며 "모두가 건강하다면 이들 중 누구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없게 되고 결국 트레이드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뉴욕 양키스는 최근 에이스 게릿 콜을 잃었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 불거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결국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마감해야 하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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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양키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던 투수 루이스 힐도 부상으로 현재 이탈한 상태다. 그는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최소 6주 동안 공을 던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양키스는 지난 겨울 FA계약을 통해 영입한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를 비롯 기존의 카를로스 론돈과 슈미트 그리고 베테랑 마커스 스트로먼이 있다. 하지만 이들로 풀시즌을 완주하기엔 무게감이 떨어진다. 시기 상의 문제일 뿐 외부수혈을 통한 선발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매체는 "선발투수가 필요한 양키스와 외야수가 필요한 다저스 사이의 '이해관계'가 충분히 딜을 달성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시기상의 문제일 뿐 다저스는 올 시즌 중 밀러, 메이 그리고 곤솔린 중 한 명은 트레이드를 통해 떠나 보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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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또 "양키스에는 외야자원이 충분하다. 특히 팀내 유망주 순위 14위에 오른 에버슨 페레이라 정도면 그와 다른 선수를 팩키지로 묶어서 다저스 선발투수와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지난 2023년 8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총 27경기에 나와 타율 0.151(93타수 14안타)로 좋지 않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427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외야진이 풍부한 팀 사정상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반면, 트레이드 맞상대로 거론된 다저스 밀러는 무게감이 있다. 지난 2023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당시 총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의 호투를 펼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총 13경기 등판에 그쳤고, 성적도 2승 4패 평균자책점 8.52로 크게 부진했다. 때문에 올 시즌 반등해야 하는 절박한 입장이지만 스프링캠프 첫 등판한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밀러는 일본에서 열린 '도쿄시리즈'에 동행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남아 마운드 복귀를 위한 재활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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