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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황금 왼발’ 아사니, 웸블리에서 ‘투헬 데뷔’ 잉글랜드 골망 출렁일까···“알바니아도 좋은 팀이란 걸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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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르 아사니(29·광주 FC)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골문을 정조준한다.

아사니가 속한 알바니아 축구 대표팀은 3월 22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1차전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경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의 시작인 데다가 잉글랜드의 새출발을 알리는 경기다.

광주 FC 아사니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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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아사니의 휴대전화 배경화면. 알바니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아사니의 뒷모습이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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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의 ACLE 8강 진출을 이끈 아사니.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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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알바니아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 체제에서 정체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투헬 감독은 이어 “그뿐만이 아니다. 팀의 방향성, 명확성, 리듬, 패턴, 자유도 등 모든 게 부족했다. 갈망도 부족해 보였다. 잉글랜드는 우승에 대한 간절함보다 대회에서 탈락하는 걸 더 두려워했다”고 비판했다.

매일경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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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덧붙여 “잉글랜드엔 활기가 필요하다. 우리가 어떤 팀을 만나든 ‘이길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도 ‘잉글랜드는 이기는 팀’이라고 느껴야 한다. 잉글랜드는 그럴 자격을 갖추고 있다. 우린 이기는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 상대는 알바니아다.

잉글랜드가 객관적인 전력에선 알바니아에 크게 앞선다.

잉글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다. 잉글랜드는 월드컵에만 16회 나선 ‘축구 종가’로 우승 경험(1966)도 있다. 유로에선 10차례 본선에 올라 준우승만 2회 기록했다.

알바니아는 FIFA 랭킹 65위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은 없다. 유로 본선엔 두 차례 나섰다.

알바니아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아사니.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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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에 출전했던 아사니(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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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은 둥글다.

이 경기는 K리그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는다. 알바니아에 ‘광주 에이스’ 아사니가 속한 까닭이다.

아사니는 2023년 3월 28일 폴란드 원정에서 알바니아 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22경기(5골)를 치렀다.

아사니는 알바니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에 출전하기도 했다.

광주 FC에서 활약 중인 알바니아 국가대표 아사니.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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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는 3월 A매치 기간 직전 열린 김천상무전(16일·원정)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잉글랜드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었다.

“알바니아 대표팀에서 뛰는 건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다. 3월 A매치 첫판인 잉글랜드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의미가 큰 경기장이다. 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다. 그때 생각이 난다. 그 경험을 잘 살려서 좋은 경기 펼치고 싶다. 잉글랜드가 강한 팀인 건 맞지만, 알바니아도 정말 좋은 팀이다.”

알바니아는 22일 잉글랜드 원정에 나선 뒤 25일 홈에서 안도라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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