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과 함께 잔류냐, 아니면 세계 최고의 팀으로 이적이냐.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최후통첩을 준비 중이다"라며 "로메로와 재계약을 시도할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결정을 원한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이 힘겨운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를 원하는 팀이 레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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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레알은 지금 새로운 수비수 3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미 명단도 작성했다"라며 "우리가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의 스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보고있다"라고 주장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토트넘에선 부주장을 맡고 있다.
레알과 로메로는 이미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꾸준히 연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해 8월 "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이 끝나고 로메로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레알이 로메로를 2025년에 영입하려고 한다"라며 "레알은 내년에 로메로를 영입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13일 "토트넘은 여름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가장 먼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문제다"라고 하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똑똑한 사업가다. 실력 없는 선수에게 더 이상 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제임스 매디슨도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부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라며 토트넘 선수단의 리더십 전부를 갈아엎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의 부주장이다. 해당 시기 로메로도 부상으로 누워있었다.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 12월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후 최근 복귀했다. 해당 기간에 토트넘은 리그 13위로 추락, 리그컵(카라바오컵),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에서 탈락했다.
또 로메로는 최근 3개월간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는데 토트넘 복귀 신고를 하기 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 들어 논란이 됐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우루과이와 2026 월드컵 남미예선을 벌이는데 로메로 이름이 들어 있어 토트넘 팬들은 "급여 주는 소속팀에선 얼굴도 보이질 않다가 대표팀에 가겠다는 거냐"라며 차라리 매각하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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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도 토트넘에 남을 생각은 있지만, 조건이 까다롭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로메로 잔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금 토트넘은 불확실하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마지막 방법이 있는데 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면 된다. 현재 토넘은 해당 대회 8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준다.
다만,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못 나가도 레알이 정말 로메로를 영입할지 의문이다. 토트넘은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요구했다. 레알은 로메로 말고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같은 실력 있는 수비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굳이 부상으로 자주 쓰러지는 선수에 이런 천문학적 금액을 쏟을지 의문이다.
사진=LIVESCORE / 연합뉴스 / 팀토크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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