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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대학 중퇴+사채'→'누적 매출 2조+모델 이영애'...성공 신화 대공개 (백억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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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착즙기 개발로 누적 매출 2조 1,800억 원을 기록한 김영기 회장이 어려웠던 과거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5회에는 세계 최초로 착즙기를 개발한 발명가이자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성으로 글로벌 입지를 다진 2조 원의 사업가 김영기 회장이 출연했다.

이날 정이랑이 특별 출연한 가운데, 오은영 박사와 배우 이이경, 정이랑은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김영기 회장의 대저택을 방문했다.

집 구경을 마친 네 사람은 식탁에 둘러앉아 견과류와 삶은 달걀부터 직접 착즙한 주스까지 영양 만점 '백억짜리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를 마친 후 이이경은 김영기 회장의 어린 시절을 물었고, 김영기 회장은 "명문대를 다니다가 그만뒀다.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해 시키는 대로 하게 되면 살아가기 암담할 것 같았다"며 학교를 그만두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다짐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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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를 돌연 자퇴한 후 사업을 시작한 김영기 회장은 이모에게 50만 원을 빌려 밑바닥부터 시작했다고.

이에 오은영은 "키우기 어려웠겠다. 좋은 대학교 들어갔는데 나오고. 얼마나 부모님과 주변 분들이 '왜 그러니' 싶었겠다"며 당시 주변의 반대가 있었을 것임을 예측했다.

김영기 회장은 "많이 그랬다. 다 평탄한 길을 놔두고 왜 엉뚱한 짓을 하느냐 하더라. 근데 하면 되겠다 싶었다"며 주변의 만류에도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음을 밝혔다.

직접 발명한 착즙기가 완제품으로 나오기까지는 꼬박 10년. 이이경이 10년 동안의 수입에 관해 묻자 김영기 회장은 "굉장히 어려웠다. 돈을 빌리려고 해도 집이나 담보물이 있어야 했다. 집도 공장도 아무것도 없어서 은행에서 문전박대 당했다"며 화려한 성공 뒤의 이면을 공개했다.

이어 "집사람이 굉장히 고생했다"며 아내가 사채를 쓰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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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홈쇼핑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착즙기 흥행을 이어가던 김영기 회장은 "이영애를 모델로 해야 겠다"고 느꼈다며 이영애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당시 톱스타들은 대기업과 같은 확실한 회사에만 모델을 해줬다고. 김영기 회장은 이영애가 착즙기 모델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직접 제품을 써보니 좋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김영기 회장의 아내 민영이는 톱스타 이영애를 모델로 쓰겠다고 했을 때 많이 놀랬다며 심경을 전했다.

민영이는 "돈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 놀랐다"며 이영애의 높은 광고료로 인해 놀랐지만 남편 김영기 회장의 고집이 워낙 세서 말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착즙기 개발로 전 세계 80개국에 수출, 17년간 누적 판매량 약 1,238만 대, 누적 매출액 2조 1,800억 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영기 회장의 이야기는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STORY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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