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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절친 "故 김새론, 남편에게 폭행"vs母 "결혼? 들은 적 없다"…팽팽한 대립 속 법적 분쟁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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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故 김새론의 사망을 둘러싸고 유족과 지인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김수현 측과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고발 및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앞서 19일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유족이 숨기고 있는 사실"이라며 고 김새론이 과거 미국에서 결혼을 했다고 주장, 고인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2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이진호가 '유가족이 숨긴 진실'이라는 허위 영상을 올렸다. 이후 유가족분들 직접 다 만났다. 명백히 유가족은 숨긴 적이 없다고 하더라. 유가족은 전혀 몰랐는데 어떻게 저런 주장을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어제 김새론 어머님께서 '우리 딸을 이렇게까지 난도질 하냐'며 대성통곡하셨다. 오늘 5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하셨다. '내가 죽어야지 이진호와 김수현이 괴롭히는 걸 멈추는 거냐'고 말했다. 어머니는 제대로 서 있기도 어려운 상태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가족분들은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들은 적도 없다고 하더라. 낙태 역시 새론이가 매니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또 병원비 2천만 원을 아무도 내지 않아 매니저가 대신 냈다고 하는데 역시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근거를 제시해달라며 유가족분들이 펑펑 울면서 말했다"고 유가족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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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의 어머니는 세 장의 자필 편지를 통해 세상을 등진 딸에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미안해 딸. 못 하게 하는 게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었어. 믿는다면서 믿는다면서 못하게 하고 감춰두려고 해서 미안해. 이젠 나보고 뭘 자꾸 해명하래. 나보고 뭘. 도대체 왜. 난 그저 너를 이렇게 보낼 수 없었던 건데. 그저 나한테 거짓말쟁이로 만든 걸 사과 해달라는 것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길 바랐을 뿐인데. 돌아온 건 내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과 나보고 해명하라는 말뿐이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힘들었지? 얼마나 힘들었어. 3년 내내 얼마나 가슴이 무너졌겠어. 이렇게 예뻐만 해 줘도 아까운 시간에. 걱정마. 세상 사람들 다 몰라도 엄마는 알잖아. 우리도 알고, 친구들도 알고 그리고 새론이를 알아 온 사람들은 다 알 거야. 그리고 나도 괜찮아. 네가 그랬잖아. '걱정 마 엄마 세상 사람들이 몰라도 내가 알잖아. 많이 시끄러웠지?' 미안해 론아. 이제 조용히 너를 보내줄 수 있게 할게"라고 애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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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진호는 '충격 녹취! 故 김새론이 힘들어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과 함께 고인의 절친한 친구의 통화 내용을 공개, 김새론의 남편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영상 속 김새론의 친구는 사망 당일 매니저와의 통화에서 "그저께까지 만났는데 그때는 괜찮았다. 같이 스크린골프도 치고 밥도 먹었다"면서 "아마 그 미국에서 만난 남자 때문인 것 같다. 걔가 새론이 때리고 난리 피웠다. 폭행한 사진도 저한테 다 있다. 목에 칼자국 나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진짜라고 이야기했다. 정확한 (오)피셜은 아닌데 친구들이 예상하기로는 그 남자 때문에 죽은 게 아닌가 싶다. 그 남자가 계속 인신공격하고 협박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진호는 자신에 대해 허위사실을 주도적으로 유포한 김새론의 친한 이모와 '가세연'의 김세의, 개그맨 권영찬, 부지석 변호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명예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단,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새론의 유가족들은 지난 17일 이진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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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수현 측은 '가세연'의 김세의와 김세의에게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의 유족, 김새론의 친한 이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5일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 그 이유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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