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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WC 진출 조기 확정, 백승호-이강인의 부상 OUT...'1-1 무승부' 오만전 유일한 수확은 '황희찬 부활 신호' [오!쎈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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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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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정승우 기자] 황희찬(29, 울버햄튼)의 득점 이외엔 소득이 없었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5점(4승 3무)을 기록하며 B조 1위를 유지했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만약 한국이 이번 오만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고 25일 열리는 요르단전에서도 승리했을 경우, 6월 열릴 이라크, 쿠웨이트전에 관계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었으나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6월 A매치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경기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손흥민-이재성-황희찬이 공격 2선에 섰다. 백승호-박용우가 포백을 보호했고 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오만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삼 알 사브히가 득점을 노렸고 압둘 알 메시프리-알리 알 부사이디-야밀 알 야흐마디 가 공격 2선에 섰다. 압둘라 파와즈-사이드 알 알라위가 중원을 채웠고 알 루샤이디-칼리드 알 브라이키-아흐메드 알 카미시-압둘라 알 하르티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브라힘 알 무카이니가 꼈다.

[OSEN=고양, 조은정 기자]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한국과 오만의 경기가 열렸다.승점 14점(4승 2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이 오만전과 25일 예정된 요르단전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얻어낸다면,6월예정된이라크, 쿠웨이트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전반 한국 황희찬이 선제골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20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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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득점을 노렸다. 오른쪽 측면에 자리한 설영우와 황희찬이 수비를 흔들고 중앙으로 이동하는 손흥민에게 공을 넘겨주면서 수비 공략에 나섰다.

오만 역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빠른 역습을 통해 알 사브히가 한 차례 수비를 뚫어낸 뒤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박용우에게 패스, 박용우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백승호가 올린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고 공격수들은 헤더를 위해 몸을 날려지만, 골키퍼가 손으로 걷어냈다.

뒤이어 악재를 맞이한 한국, 백승호가 경합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고 한국은 전반 38분 이강인을 대신 투입했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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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슈팅을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2월 9일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블랙번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에게 적응은 따로 필요 없었다. 게다가 지난해 9월 치른 오만 원정에서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에 리드를 안겼던 황희찬이기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황희찬이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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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1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황희찬을 향해 한 번에 패스를 밀어줬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낸 황희찬은 곧바로 슈팅해 1-0 리드를 만들었다. 황희찬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단 한 차례도 슈팅을 만들지 못했던 한국이었다. 황희찬은 '쉿' 세리머니를 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전반전은 한국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여기까진 좋았다. 한국은 후반전 오세훈을 주민규와 바꿔줬고 황희찬을 배준호와 바꿔주면서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연달아 악재가 발생했다. 오만의 주장 알 부사이디가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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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점 상황에서 이강인은 부상당했다. 이강인은 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대표팀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실망스러운 무승부다. 리드를 잡고도 지켜내지 못했다. 여기에 핵심 미드필더 두 명까지 부상으로 아웃됐다. 유일하게 얻은 성과는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이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는 점 뿐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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