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양, 최규한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이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펼쳤다.B조에 속해 있는한국은 4승 2무, 승점 14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라크(승점 11), 3위는 요르단(승점 9)이다.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2승을 거두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전반 한국 권경원이 패스를 하고 있다. 2025.03.20 /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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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정승우 기자] 결국 수비 공백이 그대로 나타났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서 이강인의 칼날 패스를 황희찬이 기가 막힌 터치 이후 마무리한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1로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5점(4승 3무)을 기록하며 B조 1위를 유지했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만약 한국이 이번 오만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고 25일 열리는 요르단전에서도 승리했을 경우, 6월 열릴 이라크, 쿠웨이트전에 관계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었으나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6월 A매치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경기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손흥민-이재성-황희찬이 공격 2선에 섰다. 백승호-박용우가 포백을 보호했고 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오만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삼 알 사브히가 득점을 노렸고 압둘 알 메시프리-알리 알 부사이디-야밀 알 야흐마디 가 공격 2선에 섰다. 압둘라 파와즈-사이드 알 알라위가 중원을 채웠고 알 루샤이디-칼리드 알 브라이키-아흐메드 알 카미시-압둘라 알 하르티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브라힘 알 무카이니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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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한국은 권경원과 조유민이 센터백 조합으로 나섰다.전반에는 김민재의 공백은 크게 티나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바짝 라인을 올려 상대를 높은 지역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은 자연스럽게 수비 뒷공간이 넓어졌으나, 빠르게 상대의 공을 뺏어내면서 쉽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물론 전반전 한 차례 상대의 역습을 허용하긴 했으나 다행히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2분 상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투입됐던 상황에서도 권경원이 머리로 걷어내면서 위기를 안전하게 넘겼다. 하지만 실점 장면에서 그대로 김민재의 공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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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빠른 역습 과정에서 상대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가 빠진 한국 수비는 불안하다는 경기 전 예상이 그대로 재현됐다. 이날 오만은 3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2개의 유효 슈팅으로 이어질 정도로 한국 수비가 제대로 저지를 하지 못했다. 여러모로 다가오는 경기에서 김민재를 대신할 수비 조합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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