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 10. 15.용인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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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방심은 금물이다. 전력투구가 아니면 또 한 방 맞을지도 모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4승2무 승점 14점으로 조 선두를 달린다. 2위 이라크(11점), 3위 요르단(9점)에 앞서 이번 2연전을 통해 본선행 조기 확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한국은 이번 3차 예선에서 두 번이나 무승부를 거뒀다. 그것도 최하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비겼다.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A조의 이란, C조의 일본도 모두 무승부 한 번씩을 기록한 바 있다. 빡빡한 아시아 예선에서 조기 확정을 여유롭게 노릴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8차전 상대 요르단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오만을 무조건 이겨야 흐름을 타고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자칫 비기거나 패할 경우 요르단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필승 각오로 오만을 상대해야 하는 이유다.
홍명보 감독이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 10. 15.용인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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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오른쪽부터), 김민재 등 선수들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 9. 5. 상암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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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유럽파 컨디션이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몸 상태, 컨디션이 나쁘지 않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리듬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활용법을 놓고 홍 감독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실질적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부상에서 막 회복한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시차 적응할 새 없이 바로 경기에 투입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의 호흡을 맞춘다. 실질적인 훈련, 특히 완전체로는 하루밖에 훈련하지 않아 어느 정도로 맞아떨어질지 알 수 없다.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가장 큰 변수는 수비 라인 재편성이다.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정승현(알 와슬) 등 서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좌우 사이드백으로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을 우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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