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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결혼·유산설까지 나왔다…"고인 흠집내기" "논점 흐려" 비판 쇄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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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진팀]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故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다. 상주에는 고인의 부모, 동생인 배우 김아론, 김예론의 이름이 올라갔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5.02.17 / 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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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故김새론 유족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유튜버 A씨가 고인이 생전 미국에서 결혼을 했고, 유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 확보를 위해 고인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논점을 흐리고 고인을 흠집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충격 단독 김새론씨 유가족들이 숨긴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故김새론이 생전 미국에서 대기업에 다니는 일반인과 결혼을 했고, 유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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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은 지난 1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Marry’라는 문구와 함께 웨딩 화보 콘셉트의 사진들을 올렸다. 당시 故김새론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친구와 찍은 스냅 사진”,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A씨는 이를 두고 사실을 확인한 결과 故김새론이 결혼을 한 게 맞았다며 故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소속사 관계자 C씨(골드메달리스트 소속이 아닌 새로운 소속사 측 매니저)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통화는 지난 1월 8일 오전 8시 55분(뉴욕 시간 오후 7시 55분)에 이뤄졌다. 故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 B씨는 “그거 제가 올린 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올렸다”고 말했고, C씨가 “기자들에게 전화 와서 ‘남자친구랑 결혼하는 거 맞냐’고 하는데 남자친구 아니라고 했다. 내가 분명히 크리스마스 때도 보고 밥도 먹고 했는데 걔가 아니다. 그럼 상식적으로 애들끼리 헤어졌다 만날 수도 있는데 너는 크리스마스 때 봤던 애가 아닌데 그 남자랑 어떻게 결혼한다고 사진 올릴 수 있겠냐. 내가 봤을 땐 콘셉트 화보 같다고 얼버무리고 있다. 결혼식 한거냐”고 묻자 “이미 한 게 맞다. 해외에서 했다”고 말했다.

B씨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에 “그냥 뉴욕에서 대기업에 다니는 일반인이다.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그게 이제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까. 평소에는 멀쩡한데 가끔씩 불안하다. 제가 지금 카톡도 탈퇴했다. 오빠가 카톡, 인스타그램 계정 다 가지고 관리하고 있다. 제가 아무 것도 못하고 텔레그램이랑 문자 조금 할 수 있는데 그걸 자기가 ‘결혼한 걸 네가 자꾸 숨기는 이유를 모르겠다’, ‘알렸으면 좋렜다’ 이러고 엄청 싸우고 그걸 올렸다”고 말했다.

특히 B씨는 남자친구와 잘 이별하려고 했으나 아이가 생겼고, 이를 지웠다고 밝혔다. B씨와 통화를 마치면서 C씨는 “단 나는 아니라고 할 테니까 친구들이랑 놀러 가서 그렇게 화보 촬영 비슷하게 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으며, B씨는 “스냅 촬영으로 알고 있겠다”고 답했다.

OSEN

유튜버 A씨는 “현재 유가족 분들은 4년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 씨에 대해 대대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故김새론 본인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해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유가족 분들은 지금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자료들을 ‘가세연’에 보내 공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니까 故김새론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며 “故김새론은 지난해 초에만 수 차례에 걸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가 긴급 수술을 받기도 하면서 수술비만 2천만 원 넘게 나왔다. 그러나 가족들 그 누구도 故김새론을 위해 병원비를 내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고인 흠집내기”, “논점을 흐리고 있다”, “선을 넘었다”, “고인의 사적인 이야기를 왜 공개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입장을 밝혔던 유족 측은 유튜버 A씨의 영상 공개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유족 측은 고인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김수현과 관계를 입증할 증거를 찾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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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故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났다. ‘가세연’과 유가족들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2022년 고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린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일 때 사귀지 않았으며, 김새론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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