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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늘 오만전… 언제나 위기 넘긴 손흥민, 이번에도 축포로 증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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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과 동료들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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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중요한 승부처,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지난 17일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 소집해 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18일 이강인(PSG)과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가 귀국하면서 28명이 모두 모였다. 오만전 하루 전날인 19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전체 훈련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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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다. 3차 예선은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대표팀은 승점 14(4승2무)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최소 자력 2위를 확보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역시 손흥민의 발끝이 중요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오만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나설 전망이다. 결국 상대 역습을 적절하게 차단하면서 날카로운 창으로 수비진을 뚫어야 한다. 실제 대표팀은 지난해 9월 맞대결에서 오만의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당시 해결사도 손흥민이었다. 1-1로 맞선 후반 36분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어깨가 무겁다. 이번 일정을 앞두고 대표팀 공격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최근에야 부상에서 회복한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PSG) 등 홍명보호의 강점인 공격 2선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과 선수들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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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최근 소속팀에서 교체 출전하는 횟수가 늘고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득점력마저 무뎌졌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홍 감독이 “손흥민이 지금까지 해왔던 거는 우리가 잊으면 안 된다”고 감싸안았지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다만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숱한 위기를 이겨내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햄스트링 부상 관리를 받으면서도 출전한 쿠웨이트와의 5차전과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에서는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번뜩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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