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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도로공사에 패하며 리그 3위 확정…우리카드, 승률 50%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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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38득점에도 패하며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차 3위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대역전승 거두고 승점 50 돌파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의 메가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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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이 봄배구 첫 경기를 홈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정관장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3(20-25 25-19 25-19 25-17 8-15)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을 더한 정관장은 23승 13패(승점 64)로 리그 2위 도약에 실패했다.

승점 3을 더했다면 2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이날 경기를 풀세트까지 가져가며 2위 현대건설(승점 66)에 2점 차 3위에 자리했다.

정관장은 오는 25일 수원 원정에서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에이스 메가가 무려 38득점을 폭발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아쉬웠다.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은 통산 세트 1만6000개를 달성했다.

시즌 막판 6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관장 상대 시즌 첫 승이다.

다만 승점 3을 모두 가져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시즌 17승(19패)째를 쌓은 한국도로공사(승점 46)는 IBK기업은행(승점 47)에 1점 차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니콜로바가 23득점을 올렸고, 김세빈(17점), 타나차(13점), 강소휘(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신인 세터 김다은은 이날 4득점과 디그 12개 올리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정관장 상대 첫 승을 이끌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의 염혜선(왼쪽)과 한국도로공사의 김다은이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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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1세트 12득점을 터트린 메가의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세트를 내줬다.

14-16으로 밀리던 한국도로공사는 상대 메가의 서브범실로 시작해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점수 차를 벌린 한국도로공사는 송은채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승리했다.

정관장은 1세트 침묵했던 정호영이 살아나며 2세트는 승리로 가져왔다.

정호영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 세트포인트를 잡은 정관장은 메가의 시간차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2세트를 승리했다.

정관장은 기세를 몰아 3세트 21-19에서 4점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접전이 펼쳐지던 4세트는 한순간에 한국도로공사로 기울었다.

14-15로 밀리던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 김세빈, 김현정의 공격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 다시 6연속 득점을 올리며 23-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메가의 공격 범실로 4세트를 승리한 한국도로공사는 승부의 결정을 마지막 5세트로 미뤘다.

한국도로공사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빠진 정관장을 상대로 5세트 15-8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들이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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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5-19 25-21 15-8) 승리를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50 돌파와 승률 50%를 동시에 달성했다.

18승 18패(승점 51)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세트부터 경기에 나선 알리는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93.75%에 달했다.

니콜리치는 15득점을, 김지한(12점)과 김형근(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다 이긴 듯했던 경기를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3승 23패(승점 43)로 시즌을 마친 삼성화재는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막심이 33득점을 폭발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막심이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3.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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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삼성화재는 팀 공격성공률 54.54%를 기록하며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특히 6득점을 올린 김준우는 공격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1세트 내내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던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뒤 김준우가 상대 니콜리치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1세트를 승리했다.

보다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선 9득점을 올린 막심(공격성공률 75%)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2세트 내내 밀리던 삼성화재는 막심의 연속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25-25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성화재는 상대 니콜리치의 공격 범실과 양수현의 블로킹으로 2세트까지 승리로 가져왔다.

3세트는 완전히 반대 양상으로 펼쳐졌다. 우리카드의 팀 공격성공률은 76.19%까지 치솟았다.

3세트 들어 코트에 나선 우리카드 에이스 알리는 6득점(공격성공률 100%)으로 25-19 승리를 이끌었다.

알리는 4세트에도 8득점(공격성공률 100%)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공격성공률도 85.71%에 달했다.

25-21로 4세트를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 역전을 노렸다.

5세트 14-9로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3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던 우리카드는 알리의 퀵오픈으로 결국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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