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한발 물러서다…'이청아 조롱' 의혹→결국 영상 비공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한 발 물러섰다.

이수지는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네칼코마니'를 통해 '여배우 안나의 로마 브이로그 일상. 독서. 공구 진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여배우 '안나'로 분해 로마에서의 하루를 보여줬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물 한 컵과 하루를 시작하고, 창밖을 바라보며 모닝커피를 마셨다. 이 밖에도 독서를 하거나 피부관리 비법, 트레비 분수까지 걸어가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업로드된 지 9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이 영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이수지가 '좋아요'를 누른 한 댓글 때문. 이수지는 "이청아 텐션으로 말하는 것 같다"라는 댓글에 '좋아요'로 반응했다. 이 밖에도 특정 여배우를 언급한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드러나며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 가운데 "고급 딕션이지만 고급 단어는 못 쓰는 여배우톤. 완벽하다", "누가 연상되기는 하는데 말 아끼겠다", "내용은 없고 뭔가 있는 척하려는 껍데기 같은 느낌을 잘 표현했다" 등의 특정인물을 떠올리는 댓글들이 빗발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이수지는 지난 18일 '여배우 안나' 패러디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현재 '네칼코마니' 채널에서 해당 영상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대치맘' 패러디 논란 때와는 다른 행보다.

지난달 이수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인 '핫이슈지'에서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며 '라이딩'을 하는 대치동 엄마들을 패러디한 '대치맘' 콘텐츠를 선보였다. 앞서 배우 한가인이 자녀를 라이딩하는 일상을 유튜브에 공유한 바. 이수지의 패러디가 화제가 되면서 한가인의 영상이 재조명됐고, 이 과정에서 악플에 시달린 한가인은 자녀 보호차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수지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대치맘' 영상 2탄을 업로드했다. 이후 지난 5일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아요'에서 "반응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부담과 오해가 있어 아쉽다"며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