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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박형식·홍화연, 설마 이복남매? 출생의 비밀 '충격엔딩'[TV핫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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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보물섬’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10회는 전국 가구 13.1%, 수도권 가구 1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7%까지 올랐고,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8%를 기록했다. ‘보물섬’은 토요 미니시리즈 1위,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주간 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각종 시청률 순위 1위를 싹쓸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동주(박형식)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출생의 비밀이 너무도 충격적이라 안방극장이 발칵 뒤집혔다.

앞서 서동주는 염장선(허준호)에게 “내가 원하는 건 복수”라며 “선생님 목숨이 제 복수에 갈음할 만한 가치가 있을 때 죽여드리겠다”라고 선전포고했다. 허일도에게도 “서동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살인미수범이다. 앞으로 그 약점 제가 잘 활용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 말을 입증하듯 서동주는 본격적으로 복수에 돌입, 두 사람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

먼저 대산그룹에 복귀한 서동주는 회장 차강천(우현)의 뜻에 따라 최실장(김민상)의 부회장 승진을 서둘렀다. 동시에 차강천의 혼외자 지선우(차우민) 카드를 이용하려 지영수(도지원)를 찾아갔다가 차강천의 장녀이자 허일도의 아내인 차덕희(김정난)와 마주쳤다. 서동주의 발 빠른 움직임은 허일도, 차덕희 부부의 불안감을 한껏 자극했다.

서동주는 관리자(성노진)와 조양춘(김기무)을 끄나풀로 이용, 염장선을 향한 압박도 이어갔다. 특히 두 사람의 입에서 추후 염장선에게 큰 약점이 될 수 있는 ‘민들레 자료’가 나오면서, 서동주의 머리도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민들레 자료’란 과거 안기부에서 주요 인사들을 사찰한 정보인데, 염장선 역시 사찰의 대상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련의 모든 상황이, 서동주의 큰 그림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사실 서동주는 물에 빠진 허일도를 구해줬을 때부터 이미 기억이 돌아온 상태였다. 서동주는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총을 쏜 허일도를 구한 것이었다. 자신을 살려준 이유를 묻는 허일도에게 서동주는 “앞으로 뼈가 저릴 만큼 아프게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섬뜩한 말을 남겼다.

한편 서동주는 관리자에게 “자네 아버지를 잘 안다”라는 말을 듣고 ‘성현’이라는 이름과 관련이 있을지 모를 친아버지 찾기에 나섰다. 서동주는 자신과 죽은 누나의 친아버지가 같은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서동주는 죽은 누나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였다.

그러던 중 서동주가 과거 사진 한 장을 손에 넣었는데, 사진 속 어린 동주를 안고 있는 사람은 여순호(주상욱)였다. 피마담(손지나)은 사진 속 여순호가 서동주의 친아버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서동주는 여은남(홍화연)에게 해당 사진을 보여줬다. 그 순간 여은남이 여순호를 콕 집어 “우리 아빠야”라고 말했다. 큰 충격에 휩싸인 서동주의 모습으로 ‘보물섬’ 10회가 마무리됐다.

‘보물섬’ 10회는 염장선과 허일도를 향한 서동주의 복수를 치밀하고 촘촘하게 그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엔딩에서는 차곡차곡 쌓아온 서동주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단서가 나오면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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