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좋다' 18%, 트럼프 1기 때의 4분의 1도 안돼
전문가들 "美 관세, 더 많은 인플레이션 초래할 수도"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미드의 한 식료품점에서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2024.08.14/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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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인 10명 중 4명은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나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와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NBC 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주 좋다'고 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좋다'고 한 응답자는 17%로, 총 18%의 미국인만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현재 경제 상황이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43%에 달했다. '적당하다'고 답한 비율이 39%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바이든 행정부나 트럼프 1기 행정부에 비해 더욱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2021년 4월에는 약 34%의 응답자가 '경제 상황이 좋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첫 취임 직후인 2017년 4월에는 '훌륭하다'고 평가한 비율이 36%, '좋다'는 비율이 43%로 긍정적인 평가가 약 80%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무역 전쟁이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 커먼웰스뱅크의 맷 코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관세가 "무역의 비효율성과 그로 인한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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