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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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김태원이 미국 입국 비자를 거절당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17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딸 결혼식을 앞두고 미국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변호사를 만나 상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에서 결혼을 앞둔 딸은 예비 남편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해 한국에 올 수 없다며 아빠에게 미국에 올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은 김태원에게 미국 전자여행 허가제(ESTA) 신청을 제안했다. 그는 신청서에서 "불법 약물 소비, 분배 관련 법을 위반한 적 있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이전에 미국 비자 신청이 거절된 적 있냐"는 질문에도 "예"라고 답했다.
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김태원은 "작년 3월에 공연 비자를 갖고 갔다가 미국 입국이 거절됐다. 에스타도 거절당했다. 저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변호사는 "어쩔 수 없는 게 공연 비자 거절 기록이 한 번 있지 않나. 비자 거절 기록이 있으면 에스타는 자동 거절된다. 만약에 약물 소지를 안 했다고 거짓으로 체크했으면 그게 더 문제다.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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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청서를 보면 전과 이야기가 나와 있다. 그런데 서류를 보면 전과는 용서해 준다고 되어 있다. 가장 유력한 이유는 인터뷰를 못 했다는 거다"라면서 "그 당시 인터뷰 태도가 너무 안 좋았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추측했다.
김태원은 "제가 당시에 투병 중이었다. 간성혼수가 왔었다. 나아지고는 있지만 기억력이 팍 떨어지는 병이다. 그 시기가 제가 몸이 안 좋을 때다. 어떻게 답변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A를 물어봤는데 B를 답하고 그랬을 순 있다. 지금은 완전히 호전이 된 상태니까 그쪽으로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밝혔다.
김태원은 "(비자 발급이) 가능할까요? 되어야 하는 상황인데"라고 물었다. 이에 변호사는 관광 목적의 비자 발급 요청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거절률이 50%가 넘는다. 쉬운 비자는 아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비자 거절 기록이 쌓일수록 결국엔 영주권이 아니면 미국에 가기 어렵다. 그래서 비자를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승인받아서 미국에 갈 수도 있지만 또 거절되면 영영 못 갈 수도 있다는 걸 인지하고 계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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