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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아내 등골 빼먹는 남편에 오은영도 답답 “아내 아프면 끝..빛 좋은 개살구 될 것”(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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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내외 부부'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매일 집 밖으로 나가는 남편과 그런 남편으로 인해 하루 12시간 일하며 집안 경제를 오롯이 책임진다는 아내, ‘내외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공모 사업, 주말 학교,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가졌다. 남편은 “지역에서 맡은 일이 많다. 마을에 350명 정도가 거주한다. 상당수가 고령자다. 짜장면 봉사, 카네이션 봉사 등을 했다. 도서관 건립에도 일조했다. 주말 학교도 운영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남편은 지역 봉사를 하느라 식당일은 뒷전이었다. 남편은 “2개월 정도만 아파서 못 했는데 그전에는 제가 새벽에 일어나서 고기 삶고 다 했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4시 반에 일어나서 가스불만 켜놓고 간다”라고 폭로했다.

오은영은 “우리가 보통 본업이라고 한다. 남편분은 지금 본업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남편은 “식당일 80~90%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영향력 안에서는”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신용불량자였다고 밝힌 남편은 주말학교를 위해 새 차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누가 동네에서 차를 뽑았나 싶었다. ‘왜 저 차가 우리 식당에 있지’ 했다. ‘이거 형님 차에요’ 하더라”라고 허탈해하며 말했다.

오은영은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것 같다. 수입에 맞게 쓰셔야 한다.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과하다. 식당에 손님이 많이 오는 것은 음식의 맛이 1순위다. 아내의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아내가 아프면 끝이다”라고 조언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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