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을 무너뜨리고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영광의 순간까지 무려 '70년'이 걸렸다.
뉴캐슬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많은 축구 팬들은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했다.
반대로 최근 뉴캐슬은 최근 리그 5경기 2승 3패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달 리버풀을 만나 0-2로 완패하기도 했다. 상대 전적도 처참했다.
뉴캐슬은 최근 리버풀과 32번 맞대결을 펼쳤다. 겨우 4번 승리했고 21번 패했다. 뉴캐슬은 리버풀과 경기에서 승률이 13% 밖에 안된다. 반대로 리버풀은 뉴캐슬 상대 66%라는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이렇게 기록을 보면 누가 봐도 리버풀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반 45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코너킥을 댄 번이 박스 중앙에서 그대로 헤더 슛으로 연결해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뉴캐슬이 선취골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다.
뉴캐슬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7분 측면에서 티노 리브라멘토의 긴 크로스를 제이콥 머피가 공중 경합에서 이겨 따냈다. 떨어진 공을 최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각광 받는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과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이 추격했다. 후반 49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혼전 상황에서 하비 엘리엇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뉴캐슬의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뉴캐슬 팬들은 이 순간이 믿기지 않았다. 뉴캐슬이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순간까지 너무 오랜 기간이 걸렸다.
'옵타'에 따르면 "뉴캐슬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1968-1969시즌 인터시티 페어스컵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대회 한정으로는 1954-1955시즌 FA컵 우승 이후 첫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뉴캐슬이 약 70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했다. 당당하게 우승자가 됐다. 뉴캐슬이 축제 분위기일 때 리버풀은 좌절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리버풀은 이번 시즌 공식경기 72.34%라는 압도적 승률을 자랑했다. 또 유럽 강호들만 모여 우승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를 1위로 통과했다. 리그도 1위였다. 축구 팬들은 리버풀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한 시즌에 자국 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트레블'을 해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로 갈 수록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1위로 리그 페이즈를 통과했던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서 탈락했다. FA컵은 32강에서 떨어졌다. 카라바오컵도 뉴캐슬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남은 건 리그뿐이다. 분명 우승이 유력하다. 리그 우승은 엄청난 업적이다. 그러나 리버풀이 보여준 엄청난 승률에 비해 아쉬움을 보이는 일부 팬들이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도 이후 다시 카라바오컵 정상에 앉을 기회는 있었다. 지난 2020-2021시즌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0-1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후 다시 리그컵 결승전을 밟지 못하고 있다.
뉴캐슬이 해냈다. 리그컵이 카라바오컵으로 개편 후 처음 우승이다. 많은 축구 팬들이 뉴캐슬의 역사적인 순간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