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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독일 현지 언론이 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주목했다.
홍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소집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부상을 예방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자, 이 소식을 접한 독일 언론이 관련 소식을 다룬 것이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팀의 감독 홍명보가 수비수 김민재의 이탈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을 비난했다"며 "한국 대표팀 감독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탈은 막을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한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계속 시그널이 있었다. 우리는 그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지금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김민재를 지금 팀에 넣어서 경기를 하는 것은 우리 팀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배려해서 휴식을 줬다"고 이번 기회에 김민재에게 쉴 시간을 줬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은 지난 14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수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었는데,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다른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경기에 나서야 했다. 김민재는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진통제까지 맞으면서 투혼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가 4월 초까지 회복에 집중한 뒤 내달 9일 예정되어 있는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몸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막바지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집중하려면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다.
김민재의 부상은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대표팀 입장에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국이 이번 3월 A매치 2연전에서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꺾을 경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 짓기 때문이다. 한국이 안정적으로 승리를 거두려면 김민재가 필요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홍명보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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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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