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화)

‘적수 없는 여왕’ 김가영, 월드챔피언십도 제패…LPBA 7연속 우승+누적상금 6억 최초 돌파! [SS현장리뷰]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3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제패한 김가영. 사진 | 프로당구협회



사진 | 프로당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 프로당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제주=김용일 기자] 그야말로 ‘퍼펙트 시즌’의 완성이다.

여자 프로당구 LPBA의 ‘여왕’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까지 제패, 정규투어를 포함해 7개 대회 연속 우승 대업을 일궈냈다.

김가영은 17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11-5 5-11 5-11 11-4 11-5 11-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시즌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까지 우승을 독차지한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까지 품으면서 ‘적수 없는 시즌’을 완성했다. 3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제패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져 연승 행진을 38경기에서 마친 게 유일한 옥에 티다.

우승상금 1억을 품은 김가영은 올해에만 상금 3억4090만 원을 벌어들였다. 누적 상금에서 6억8180만 원을 기록, LPBA 사상 처음으로 6억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사진 | 프로당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죽지세 오름세를 탄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스롱 피아비를 제치고 결승에 진격했다. 상대는 김상아를 이기고 올라온 김민아. 둘은 지난 1월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우승을 두고 리턴매치를 벌였다.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김가영의 독주를 김민아가 제어할지 관심이 쏠렸다.

김가영은 챔피언을 허용하지 않았다. 1세트에 기선제압했다. 3-5로 뒤진 7이닝에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11-5로 승리했다. 김민아도 주눅 들지 않고 맞섰다. 번뜩이는 뱅크샷을 앞세워 2,3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2세트에 뱅크샷 4개를 앞세워 11-5로 김가영을 따돌리더니 3세트에서도 뱅크샷 4개를 몰아쳐 4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4세트에 김가영이 다시 영점을 잡았다. 1이닝부터 완벽한 두께 제어, 정교한 뒤돌리기 등을 묶어 6점을 얻었다. 이어 7-4로 앞선 4이닝과 5이닝에 예리한 뱅크샷으로 11-4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2,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 | 프로당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승부처인 5세트. 김가영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7-5로 앞선 7이닝에 완벽한 각도 조절로 고난도 비껴치기와 뒤돌리기, 뱅크샷을 연달아 적중하며 4점을 쓸어담았다.

결국 김가영은 더는 김민아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세트 초반부터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2로 앞선 9이닝에 2점을 얻었다. 이어 10-2로 격차를 벌린 10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웠다. 여유있게 우승 고지를 밟으며 포효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