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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명목을 이어오며 KBS의 기둥이 된 '불후의 명곡'이 700회를 맞았다. 최근 시청률 하락세를 그리는 가운데, 전세대를 아우르겠다는 제작진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2 '불후의 명곡' 700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준현, 가수 이찬원과 박형근PD, 김형석PD, 최승범PD이 참석했다.
‘불후의 명곡’(불후)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올해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했지만, 700회를 3회 앞둔 최근 방송에서는 4.6%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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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은 "한 프로그램이 700회를 넘긴 역사적인 현장에 와서 영광"이라며 "700회를 맞이한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늘 지금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진은 700회를 맞아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박형근 PD는 "그동안 많은 훌륭한 전설들이 있었다. 700명의 아티스트 중 고심해서 7분을 모신다. 또 이 아티스트 분들이 오실 때 함께할 후배 아티스트 분들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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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부터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까지 KBS에서만 세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지난해에는 KBS에서만 무려 5개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이 연예대상 수상에 차지한 지분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이찬원은 "옆에 PD님이 ('불후의 명곡'의 비중이) 100%라 답하라고 귀띔하셨는데, 다른 프로그램도 열정을 다해서 했기에 100%라고는 못 하겠다. 그래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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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의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이찬원. 그는 "동원이가 워낙 어려서 소년스럽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많다. 예전에는 나를 놀리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대상 대접을 해주더라. 만나면 '이대상님'이라고 해서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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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동엽은 다른 프로그램 녹화로 인해 불참했다. '불후의 명곡' 초창기부터 MC를 맡아왔던 만큼, 현장에서는 신동엽의 미담이 끊이지 않았다.
김준현은 "신동엽이 늘 녹화가 끝나면 '오늘 죽이지 않았냐'면서 약올리듯이 얘기를 한다. 가수들이 무대를 해주는 것을 보고 본인이 호강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더라. 그리고 매번 회식을 하며 제작진도 챙긴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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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신동엽이) 녹화가 끝나면 회의를 한다. 오늘 녹화는 어땠고 다음 녹화는 어때야 하는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제작진과 소통한다. 15년 동안 스튜디오가 변하고 패널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건 메인 MC인 신동엽이지 않나. 그런 자세를 후배로서 항상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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