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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가수 조장혁 “헌재서 탄핵 기각시 발의 의원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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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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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노래 ‘중독된 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조장혁이 탄핵 정국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6일 조장혁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헌재에서 탄핵 기각되면 탄핵 발의한 국회의원 사퇴하는 규정 있어야…”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등 주요 공직자를 상대로 총 29건의 탄핵소추안(탄핵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에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조장혁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윤 대통령 석방일엔 “권선징악”이라는 글을 올렸고, 앞서 6일에는 “대수의 법칙”을 언급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제기된 선관위 등의 부정선거 의혹에 힘을 보탰다.

조장혁은 문재인 정부 때도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020년 2월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보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든다”며 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우회 비판한 바 있다. ‘사람이 먼저다’는 문 대통령이 18대 대선 출마 당시 내세운 슬로건이다.

그는 당시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공격받자 “정부의 초동대처, 처음에 중국 입국 막지 못한 것, 정치적인 이유로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섭섭해서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한테 섭섭하다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 대해 섭섭하다고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장혁은 지난 1996년 정규 1집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해 ‘중독된 사랑’,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이별보다 아픈 하루’, ‘러브’(Love), ‘체인지‘(Change) 등 개성 넘치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오산대학교 보컬K팝콘텐츠학과 교수를 겸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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