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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日에이스 첫격돌, 누가 웃을까?’…야마모토VS이마나가,자존심 대결로 도쿄돔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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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메이저리그(ML)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번 개막전은 일본인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로 더욱 주목받SMS다. 1차전 선발 맞대결은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의 격돌이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724억 원)의 역대 투수 최고 보장액 계약을 맺고 ML에 입성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초반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8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부상의 여파 속에서 흔들렸다.

이마나가와 세이야 스즈키. REUTER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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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마나가는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70억 원) 계약을 맺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을 받았지만, 29경기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빅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신인상 투표 4위,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오르며 강렬한 한 해를 보냈다.

1차전에서 펼쳐질 이들의 맞대결은 일본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이자,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전 운명을 가를 핵심 승부처다.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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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선발 맞대결도 흥미롭다. 다저스는 일본이 자랑하는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를 내세운다. 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최고 시속 160㎞를 기록하며 7이닝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맞서는 컵스는 왼손 투수 저스틴 스틸이 출격한다. 그는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특히 다저스의 강력한 왼손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할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두 팀의 개막전 맞대결은 1963년 이후 62년 만이다. 당시 다저스는 돈 드라이스데일이 9이닝 1실점 완투하며 컵스를 5-1로 제압했고, 결국 그해 월드시리즈(WS) 우승까지 차지했다.

야마모토와 트와이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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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지난해 WS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며 ‘우승 DNA’를 이어가려 한다. 지난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투런 홈런을 폭발한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에서도 아치를 그릴지도 관심사다.

다저스와 컵스는 도쿄 개막 2연전을 치른 후 미국으로 돌아가 28일 MLB 정식 개막전에 합류한다.

한편,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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