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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금빛 질주' 최민정,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500m 우승… 올림픽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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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의 최민정(가운데),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코트니 사룰트(왼쪽), 3위를 차지한 한국의 김길리(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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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27초1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2025-2026시즌 여자 대표팀 자동 선발권과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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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결승에 오른 김길리(성남시청)는 2분27초257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우승은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가 2분27초194로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존심을 지킨 반면, 남자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이 1,000m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남자 계주 5,000m에서는 박지원, 장성우, 김건우, 이정수(서울시청)로 구성된 팀이 6분41초9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캐나다(6분41초271), 중국(6분41초840)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하며 체면을 살렸다.

2025년 3월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장성우, 김건우, 이정수, 박지원, 서이라가 시상대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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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냈던 성과와 비교해 아쉬운 성적이다.

앞으로의 일정도 중요하다. 최민정을 제외한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4월 예정된 2025-2026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 획득과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8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하며, 그중 상위 5명이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여자 500m 준결승에 출전했던 최민정은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추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1,500m에서 우승한 뒤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 기쁘다. 계획대로 차근차근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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