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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 박재현 3안타…KIA, 주전 다 빼고도 19안타 폭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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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사구 10개로 자멸…두산, 어빈·로그 동시 투입 점검

한화 폰세, 2경기 9이닝 무실점 역투…kt-롯데 비로 노게임

연합뉴스

KIA 고졸 신인 박재현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김동찬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도 폭발적인 타선을 자랑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1-5로 대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초반 2패 1무로 최하위에 처졌던 KIA는 최근 4연승(1무 포함)을 달리며 선수단 컨디션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날 KIA는 김도영과 최형우, 나성범 등은 물론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등 주전들을 모두 제외하고 백업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하지만 삼성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4회까지 6점을 내는 등 찬스마다 알토란같은 점수를 뽑으며 폭발적인 타선을 자랑했다.

특히 1번타자 중견수로 기용된 '고졸 신인' 박재현은 4타수 3안타,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규성은 4안타, 홍종표는 3안타를 몰아쳤고 박정우와 서건창은 2안타씩 터뜨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4회까지 10안타로 6실점(5자책) 한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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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8-1로 꺾었다.

SSG는 3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초 이주헌의 적시 2루타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7회말 LG 4번째 투수 우강훈을 상대로 볼넷 3개를 뽑아 1사 만루를 만든 뒤 최준우가 우중간 2루타, 하재훈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SSG는 8회에도 LG 불펜이 볼넷 4개를 허용하는 사이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LG는 마운드가 사사구 10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선발 손주영은 4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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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돔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4회초 양석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두산 두 번째 투수 잭 로그를 상대로 송성문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시켰다.

두산은 9회초 오명진의 2루타에 이어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콜 어빈은 4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등판한 잭 로그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3안타로 2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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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 5-3, 7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을 거둔 한화는 KIA와 공동 2위를 달렸다.

선발 폰세는 5회까지 사사구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시속 155㎞를 기록한 폰세는 포크볼과 슬라이더의 위력도 돋보였다.

지난 10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도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폰세는 2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0-0인 5회초 집중 5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6회말 대타 한재환이 솔로홈런, 7회말 신용석이 투런홈런을 날리며 추격했으나 빗줄기가 굵어진 탓에 강우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NC의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은 4⅓이닝 동안 5안타, 5삼진, 2실점 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kt가 2-1로 앞선 5회초 경기 도중 비가 내려 노게임이 선언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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