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 사진 ㅣ채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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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노정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채널A ‘마녀’의 엔딩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의 지난 방송에서는 동진(박진영)과 미정(노정의)이 오랜 시간을 돌아 마침내 마주했다. 동진은 “네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은 아니다.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그래도 괜찮아”라며 오랫동안 마음에만 담아왔던 진심을 전했다. 열 마디를 넘지 않기 위해 손가락을 접으며 세던 것도 소용없어졌지만, ‘죽음의 법칙’이 자신을 덮치더라도 미정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다. 문제는 열 마디를 초과한 동진에게 위기가 빠르게 찾아왔다는 것이다.
동진이 이 ‘죽음의 법칙’을 피할 수 있는 변수는 단 하나, ‘미정의 마음’이다. 과거, ‘교회 오빠’ 익종(주종혁)이 미정에게 고백을 한 후에도 무사할 수 있었던 건, 그가 미정의 첫사랑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9회 예고 영상에서 결국 동진의 실종이 암시됐다. 은실(장희령)은 동진의 유일한 친구 중혁(임재혁)에게 찾아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라며 불안해하고, 중혁은 “나 그녀에게 간다”라는 문자 메시지만을 남긴 채 사라진 동진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여전히 동진이 스스로 떠난 것인지, ‘죽음의 법칙’으로 인해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진정 커플’의 꽉 닫힌 해피 엔딩을 그 어느 때보다 응원하고 있다.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미정 앞에 선 동진이 ‘죽음의 법칙’을 어겨가면서까지 하고 싶었던 말이 고백이 아닌 위로였다는 사실은 아릿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아직 마지막 변수가 남아있다”며 “‘마녀’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완연한 봄이 오기 전 동진과 미정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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