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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도연이 프러포즈를 받았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장도연이 선상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박나래는 생일을 앞둔 장도연을 위해 서프라이즈 디너 뷔페를 준비했다. 그는 "도연이랑 오랜만에 술을 마시며 옛날이야기 되게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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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장소로 여의도를 선택한 박나래는 "여의도는 행복했지만, 마냥 행복할 수 없었던 애증의 장소"라며 무명시절 '유람선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관겍들은 뷔페를 먹는데 우리는 공연을 했다"면서 개그맨과 개그지망생들이 모여 일당 5만원을 받고 일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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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개그콘서트'가 약간 인력사무소처럼 언제 선배한테 전화가 와서 내일 무대에 설지 모른다. 그래서 멀리 못 갔다. 여의도에서 돈 안 주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여의도공원, 한강공원에서 무한대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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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레스토랑 실내로 입장 후 장도연은 "프러포즈 하지마 진짜"라고 재차 강조했다. 과거 공연하던 곳에서 손님이 되어 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진짜 성공했다. 예전에는 손님들 자리에 앉으면 혼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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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만찬이 시작되자 장도연과 박나래는 뷔페에서 접시 가득 음식을 가져왔다. 여기에 메인 메뉴까지 등장하며 초호화 디너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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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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