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펠리스 스테이션 호텔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 나잇: 베토리 vs 돌리제 2’ 공식 계체를 마친 뒤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데뷔전이라고 생각하면 긴장이 되겠지만, 항상 해오던 시합이라 생각하니 긴장은 안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에서 활약하던 유수영은 지난해 진행된 로드 투 UFC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FC와 계약했고 이번에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AJ 커닝햄을 상대한다.
계체를 통과한 유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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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경기는 메인카드 1경기로 예정됐지만, 언더카드로 변경됐다. 선수에게는 다소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 그는 “상관없다”며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중계권자 CJ ENM이 이날 대회를 메인 카드만 중계하기로 결정하면서 유수영의 경기는 국내에서 중계로 볼 수 없게 됐다.
앞으로 UFC에서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그다. 그가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자연스럽게 그의 경기는 방송 전파를 타게 될 것이다.
그는 기자에게 이같은 설명을 듣자 “그 말을 들으니 약간 동기부여가 된다.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 거 같다”며 웃었다.
유수영은 UFC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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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계체를 마친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체중을 쟀는데 200그램 정도 남았었다. 사우나를 했더니 땀이 잘났고 ‘확실하게 통과하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졌다”며 자신감을 갖고 계체에 임했다고 전했다.
상대 커닝햄에 대해서는 “상대가 그래폴러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먼저 테이크다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넘어갔을 때 서브미션을 캐치하는 것이 있어서 그것만 조심하면 될 거 같다. 타격이 강하지는 않지만, 변칙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분석한 내용을 전했다.
낯선 파이터를 상대하는 그는 “낯선 선수면 이 사람이 뭘 할지, 뭘 준비했는지를 모르니까 그게 떨리기는 하다. 그래도 키 큰 상대인 것을 알고 미리 키 큰 친구들하고 스파링을 많이 했다”며 최대한 상대를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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