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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고 김새론을 이용해 계속해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가세연 측은 “유가족을 도운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작 이를 통해 후원을 받으며 “100만 구독자 수 달성하게 도와달라”는 발언까지 해 그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도 남기고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0일부터 고 김새론의 유가족의 제보를 바탕으로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간 열애를 해왔다는 주장을 제기, 계속해서 과거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하며 파장을 일고 있다. 현재 두 사람과 관련한 사진을 추가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에 대한 끝없는 파묘를 예고한 가운데, 14일인 어제,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번복한 속 사정이 알려졌다. 지난해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으나 이날 오전 발표한 공식입장에서 두 사람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연인이었다고 밝혔기 때문.
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OSEN에 "이날 공식 입장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하게 작성해 배포하게 돼 미진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선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러워했고, "김수현과 김새론 모두 연예인으로서 열애설 당시 기준으로 4년 전 결별한 일을 사실상 인정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발표된 긴급 입장문에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크게 두 가지를 바로잡으려 했다. 첫째로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 열애는 맞다고 인정했으나, 교제 시기는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였다는 것. 더불어 김새론에게 손해배상 7억 원의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독촉이나 어떠한 압박의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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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세연’ 측에서 또 한번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같은 날 저녁,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러면서 가세연은“김수현 얘기 자제하겠다, 김새론 모친이 (김수현이) 극단적인 선택할까봐 걱정해, 설거지 사진 오늘 공개 안 한다”며“유가족 의사 존중, 지금 설득 중이다 (유가족이 동의한다면) 동영상도 공개할 것”이라 엄포를 놨다. 또 김새론 모친이 보낸 것이라 주장한 입장문도 전했는데 이 장문의 메시지를 AI음성으로 대독됐다. 다만, 해당 입장문이 실제 유가족의 입장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쉽게 믿을 수는 없는 부분.
이미 수많은 스타들이 사이버렉카에 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故 김새론 배우 역시 생전 ‘사이버 렉카’의 형태에 그대로 노출되어 피해와 고충을 전한 바 있다. 현재 비슷한 형태로 김수현도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무분별한 자극적인 뉴스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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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에서 가세연은 김수현의 외모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살X마 눈”이라는 인신공격을 하는가 하면 계속해서 "사람XX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가세연은 김새론의 과거 영상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며 이슈몰이를 주도, 시청자들에게 후원을 유도했는데, 후원 계좌까지 채널 하단에 첨부하며 노골적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구조였다. 가세연 측이 유가족을 돕기 위한 순수한 마음이 의심되는 부분.
거기에 더해 ‘탄핵반대’라는 정치색까지 드러낸 가세연. 오히려 김새론과 김수현의 이슈를 역이용하고 있는 듯, “100만 구독자 달성하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하며 자신의 유튜브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도 그대로 드러내 그의 진정성에 대해 또 한번 의문을 남기게 했다.
하지만 정작 가세연의 행보는 유가족이라 주장하는 이의 의도와도 멀어지고 있다. 심지어 매일 고인의 이름이 언급되고 소비되는 탓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선 김새론의 임신설, 낙태설까지 오고내리며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 이는 유가족이 원하지 않는 이슈를 오히려 확대 해석되고 재생산되게 만들고 있는 부분이며 고인의 이름이 언급되면 언급될 수록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다. 김새론의 사망을 이용해 김수현까지 이슈몰이에 중심이 되고 있는 현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
실제 골드메달리스트 측 역시 사이버렉카에 대한 가장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고, '가세연' 또한 법적 대응을 피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바. 더 이상의 피로도를 높이는 여론전, 근거 없는 네티즌 추측 식의 선동이 아닌 정돈된 팩트체크와 사이버렉카들의 무분별한 폭로를 그대로 흡수하지 않는 분별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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