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과 '도라이버'의 출연자 김숙. / 사진=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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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에 집중해왔던 넷플릭스가 올해 예능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볼 게 떨어졌다'는 소리가 쏙 들어가게끔 말이다. 덩치 큰 시리즈를 공개한 뒤 다음 시리즈를 공개하기 전에 예능을 편성해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예능 다섯 편을 내놨다.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월), '추라이 추라이'(수),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목), '주관식당'(토), '도라이버: 잃어버린 열쇠를 찾아서'(일) 등 5개 예능을 첫 주 2편, 이후 1편씩 각 요일에 공개하고 있다.
'도라이버' 스틸. / 사진제공=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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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맛집 탐방기 '미친맛집'은 넷플릭스 톱10 투둠 웹사이트 기준 지난달 24일~이달 2일 주간 한국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주간 순위에서도 '미친맛집', '도라이버', '추라이 추라이' 등이 꾸준히 순위권에 들고 있다. 다음달 8일에는 기안84와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이 울릉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예능 '대환장 기안장'도 공개된다.
'대환장 기안장' 티저 포스터. / 사진제공=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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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일일 예능'에 공들이고 있는 건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넷플릭스 일일 예능은 일상 중 언제나 빠르게 즐길 수 있어 구독자들을 자주 접속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유튜브 콘텐츠처럼 보게 될 수도 있다. 시리즈물, 영화 등은 새로운 작품을 내놓기까지 길게는 몇 달의 공백이 생기는데, 이때 구독자들에게 '일일 예능'이라는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구독자 이탈을 막을 수 있다.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넷플릭스 한국 일일 예능의 글로벌 영향력은 미미하다. 김연수 대중문화평론가는 "K콘텐츠는 글로벌한 시각과 아기자기한 맛이 동시에 있다는 게 특장점"이라며 "K콘텐츠가 재미와 예술성을 모두 갖춘 데다 투입 대비 산출이 훌륭한 가성비 좋은 콘텐츠라는 점을 고려하면 K예능들의 글로벌 영향력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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