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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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무주공산에 빠진 곰 군단 2루, 신예 내야수 오명진(두산)이 개막을 앞두고 쐐기를 박는 모양새다. 시범경기 일정서 절반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4할 타율을 뽐내면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두산은 13일 홈 잠실야구장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오명진은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의미 있는 안타다. 2회 말 KIA 외국인 우완 선발 애덤 올러가 3구째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 중견수 오른쪽 1루타를 뽑아낸 것. 8회 초엔 1루로 이동, 멀티포지션 면모도 뽐냈다.
2001년생 좌타 내야수인 그는 세광고를 졸업해 2020 KBO 드래프트서 2차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합류한 바 있다. 미완의 대기다. 1군 무대 통산 9경기, 9타석 동안 안타가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이승엽 두산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로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85경기 출전, 타율 0.318(277타수 88안타) 4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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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군 무대에서 증명하고 있다. 주전 2루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3루로 이동한 강승호를 대신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 사령탑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과제도 극명하다. 바로 왼손 투수 대응이다. 이번 시범경기서 오른손 투수만 계속 상대하고 있다(14타수 7안타). 왼손의 경우 한화 2년차 투수 조동욱 상대로 한 차례 맞붙어 내야 땅볼을 기록한 게 전부다. 이 점을 주목한 이 감독은 “오는 15,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왼손 투수 상대로 테스트해 볼 계획이다. 그 시점에선 어느 정도 결정 윤곽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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