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민·최참사랑, 6번째 시험관…안영미 "임신 기운 전달"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양현민과 최참사랑 부부가 시험관에 재도전한다.

(사진=SBS 방송화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양현민, 최참사랑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양현민과 최참사랑은 부부싸움 뒤 화해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최참사랑은 “나는 왜 화가 났냐면 오빠는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시험관을 또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깊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오빠가 자꾸 당구장에 가니까 얘기할 시간이 없는 게 서운했다”고 전했다.

양현민은 “얼마 전에 그만하기로 하고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않았나. 아이가 자연스럽게 생기면 받아들이고 안 생기면 오손도손 잘 살겠다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최참사랑은 “더 늦기 전에 다시 한 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덧붙였다. 시험관 경험이 있는 이지혜는 이를 지켜보며 “시간이 없으면 사람이 조급해진다”고 공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양현민은 “네가 힘들어하는 게 싫다. 그래서 그만하자고 얘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2년 동안 5번의 시험관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부부. 양현민은 “지금도 사실 ‘그래 하자’ 이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참사랑은 “다시 도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라고 말했다.

양현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너무 낳고 싶은데 저는 아이를 갖기 위해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가 좋아서 결혼한 사람이지 않나. 시험관을 하면 너무 힘들어하고 슬퍼하고 본인을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내가 주사를 맞으면 배가 온통 멍이다. 호르몬 변형 때문에 살이 많이 찐다. 지금 10kg 이상 쪘다”며 “대신 주사를 맞을 수 있거나 아이를 내가 낳을 수 있으면 진작 제가 했는데 방법이 없다.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양현민 역시 금연, 금주에 나섰지만 아이는 찾아와주지 않았다. 최참사랑은 눈물을 보이며 자리를 떴고, 양현민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은 결국 1년 6개월 만에 6번째 시험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병원 상담 후 집으로 돌아온 부부의 집에는 배우 고창석, 이병헌 감독, 코미디언 안영미가 찾아왔다.

양현민의 대한 후배인 안영미는 부부의 시험관 재도전 소식에 선물을 건넸다. 안영미는 “미신이긴 한데 옛날에는 아기를 가지려면 아이 낳은 사람의 속옷을 물려 입으라고 했다. 지금 벗어드리려고 한다”고 장난을 치는가 하면 “속옷이 아니라, 나도 임신 과정이 길었는데 그때 먹었던 엽산이다”라고 전했다.

안영미는 무드등부터 온수매트, 엽산까지 선물한 뒤 “내가 임신 기운이 좋다.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임신했다”며 “정주리가 아들이 넷일 때 우리집에 놀러와서 ‘또 하나 가져?’ 했었는데 다음 주에 임신했다. 손담비도 시험관 준비한다고 할 때 내가 기운을 주겠다고 했었는데 임신이 됐다”고 부부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