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인하 결정한 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내렸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고,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97%에 마감했다. 10년물은 2.8bp 내린 연 2.797%로,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9bp, 0.6bp씩 하락한 연 2.698%, 2.661%로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4bp 내려 연 2.734%를 나타냈고, 30년물과 50년물 역시 0.5bp, 0.8bp씩 떨어져 2.643%, 2.515%를 기록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향후 3개월 금리 전망에서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가운데 2명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시장의 예측에 부합하는 금리 인하 결정에 변동성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금통위가 열리기 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431원으로 출발해 1428.6∼1432.3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오후 3시30분 주간거래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430.4원이다.
증시는 하락 마감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발표 뒤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8(0.57%) 내린 2630.29에, 코스닥 지수는 3.90(0.50%) 떨어진 769.4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20억원, 96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1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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