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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탈북 사업가' 이순실, "냉면 팔아 한 달 매출 7억, 카드 값 5천원 나와" ('동치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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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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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탈북민 사업가 이순실이 한 달 매출을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만 빼고 다 부자야!' 주제로 탈북민 사업가 이순실이 등장했다.

이순실은 의상이 귀엽다는 칭찬에 "인터넷에서 2만 2천원 주고 산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순실은 2007년 대한민국에 오기 전 조선인민군 567군부대 15사단에서 간호장교로 복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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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은 "11년 동안 국경과 인접한 개성에서 근무했다"라고 말했다. 이순실은 "11년 복무하고 제대하고 집에 와보니 부모님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신 상태였다. 막냇동생이 살림을 다 팔아먹고 잠적했다. 텅 빈 집에서 살아갈 길이 막막했다"라고 말했다.

이순실은 "오빠가 시집가면 굶어 죽진 않을 거라고 오빠 친구에게 시집을 보냈는데 그 집도 정말 가난했다"라며 "시어머니가 복 없는 며느리가 들어왔다고 핀잔을 줬다. 결국 남편이랑 대판 싸우고 가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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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은 가출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여기 저기 떠돌다가 꽃제비가 돼 골목에서 아기를 낳고 3년 동안 장마당에서 먹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순실은 탈북을 시도하다가 10면동안 8번 북송 당하고 9번째 만에 성공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실은 "탈북민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주는 봉사를 하는 남편을 만났다"라며 시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순실은 "대한민국에 와서 일하니까 돈 버는 게 너무 재밌었다. 그 재미에 빠져서 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실은 남편의 권유로 시작한 공사장 함바식당에서 돈을 벌어 2층짜리 건물에 냉면 가게를 차렸고 현재 한 달 매출이 7억이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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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은 "바빠서 돈 쓸 시간도 없다. 남편에게 경제권을 넘겼다"라며 "나는 한 달에 카드비가 5천원 나온다. 집 앞에 재활용 쓰레기 장에서 다 주워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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