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호리이 료스케 프로듀서, 우가키 히데나리 성우 |
"마지마의 색다른 면모와 액션을 즐겨주세요"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14일 용과 같이8 외전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호리이 료스케 프로듀서와 마지마 고로 연기를 맡은 우가키 히데나리 성우가 질의응답에 답하고 한국 유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페셜 게스트로 은지원이 등장해 용과 같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용과 같이8 외전 파이러츠 인 하와이는 전작 용과 같이8에서 이어지는 작품으로 21일 발매 예정이다. 마지마 고로가 기억 상실에 빠진 후 해적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턴제 액션에서 실시간 액션으로 변경됐으며, 시리즈 인기 캐릭터인 마지마 고로가 첫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리이 PD와 우가키 성우는 직접 용과 같이8 외전을 시연하며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플레이 중 가라오케에서 신곡 36.5도의 태양, 24시간 신데렐라를 유저와 함께 열창하기도 했다.
호리이 PD는 이번 작품의 테마에 대해 "하와이, 바다와 관련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으려 하니 역시 본편과 잇기 쉬운 마지마가 떠올랐다"며 "이번 작품에 새롭게 도입한 점프와 마지마다운 액션을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가키 성우는 "마지마는 자유분방하고 광기 넘치는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서는 노아라는 소년과 함께 활동하는데, 그의 자상하고 사랑 많은 면모를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Q. 용과 같이를 이번 작품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지마 고로를 모르는 사람을 위한 간단한 소개도 들어가는가?
[호리이] 주인공 마지마 고로는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이번에 단독 주인공을 맡았다. 자유분방하고 크레이지한 성격을 가진 그는 이번 작품에서 기억 상실 상태로 등장한다. 시리즈를 알고 있는 분들은 물론, 기억이 없다 보니 처음 접하는 분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Q. 20년간 마지마 고로를 연기했다. 소감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들려달라.
[우가키] 마지마는 처음에는 조연의 역할로 시작했는데, 점점 저처럼 멋있어지는 것 같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남자로 성장하고 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다.
Q. 게임 테마를 해적으로 한 이유, 주인공이 마지마 고로였던 이유가 궁금하다.
[호리이] 전작 용과 같이8에서 이어지는 후일담 이야기로 구성하려고 했다. 용과 같이8은 하와이가 배경이었는데, 하와이 가까이에서 재밌는 일을 펼칠 수 없을까부터 시작했다.
하와이, 바다와 연관된 주인공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작 스토리와 연결하기 쉬운 마지마를 선택했다. 마지마가 안대를 쓰고 있다 보니 하와이, 바다와 함께 해적이 연상돼 해적 이야기가 됐다.
Q. 시리즈 최초 60대 주인공이 됐다. 작중에서도 원로급 캐릭터가 된 셈인데, 초창기와 지금 비교했을 때 연기에 어떤 변화를 더해 나갔는가?
[우가키] 1과 2에서는 극악무도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무게감이나 어른의 느낌에 중점을 뒀다.
마지마의 40대부터 연기해왔는데,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지만 몇 년 전의 내가 어땠지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60대까지 연기하면서도 나이가 들었다는 감각 없이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했다. 다만 나이가 나이니만큼 격투신이 늘어날 때 소리를 높이는 것은 힘들었다.
Q. 상상하지 못한 콘셉트의 게임이다. 전체 방향성을 설계한 시기는 언제인가? 해상전 등 설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호리이] 해적 콘셉트는 용과 같이8이 출시했을 때부터 생각했다. 아무래도 바다를 만들어내는 것이 처음이다보니 가장 어려웠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는 육지 배경 작품이 대부분이라 바다를 개발하는 것이 까다로웠다.
결과적으로 1년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바다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 개발진으로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Q. 성우가 생각하는 마지마 고로의 매력은?
[우가키] 마지마 고로는 굉장히 극악무도하고 거센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잘생겼다. 내면은 따뜻하고 외면은 폭력적인 갭을 즐기시면 되겠다.
Q. 용과 같이 시리즈 세계관이 점점 넓어져 어느 날 우주에 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세계관 확장에 염두에 두는 점이 있다면?
[호리이] 물론 언젠가는 우주로 나갈 수도 있다. 예전부터 우주 배경을 하고 싶다곤 생각했지만 아직은 이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스테이지를 보면 하와이, 바다로 나가는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스케일이 커졌다고 해서 크기만을 중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만들고 싶은 드라마를 어떤 로케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려해 배경을 정한다.
다음 작품이 뭐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큰 배경이 아니라 작은 마을, 로컬 국가가 배경이 될 수도 있다. 만들고 싶은 이야기에 가장 어울리는 배경을 고를 것이다.
Q. 마지마 고로가 라이벌이나 동료로 나왔던 전작들과 마음가짐이 달라졌는가?
[우가키] 항상 있던 키류쨩이 없으니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마지마밖에 표현할 수 없는 세계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고 즐겁게 연기했다.
Q. 한국 유저와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데 소감이 궁금하다. 한국 유저에게 이번 작품의 추천 콘텐츠가 있다면?
[호리이] 개인적으로 한국에 여행으로 와 본 적이 있다. 정말 좋아하는 나라인데, 이렇게 팬 여러분과 함께 만나는 자리는 처음이다. 굉장히 기분이 좋고 기쁘게 생각한다.
해상 배틀도 재밌을 것이고, 특히 배틀 콘텐츠를 추천드리고 싶다. 이번 편은 마지마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키류의 액션과는 다른 새로운 면모가 있다. 마지마가 가진 독특한 액션을 빠짐 없이 즐겨주시길 바란다. 그런 콘텐츠도 많이 담았다.
Q. 신곡 36.5도의 태양을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데 심경이 어땠는가? 신곡 소개도 부탁한다.
[우가키] 굉장히 감동했다. 사실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호리이 씨가 부탁해서 5곡이나 불렀다. 36.5도의 태양은 집에서도 많이 연습했고, 6년 전에 떠난 아내 생각을 하며 저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 여러분들도 좋은 파트너가 생긴다면 꼭 한 번 이 노래를 리퀘스트해보길 바란다.
Q. 게임에서 야쿠자 시대가 종식되며 시리즈 느낌도 변하고 있다. 근간이 야쿠자지만 변화도 필요한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호리이] 용과 같이 시리즈는 주인공이 야쿠자로 뒷 세계, 언더그라운드가 배경이다. 꼭 언더그라운드 이야기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마지마, 키류 등 주인공들을 통해 각자 나름의 인생의 짐을 지고 있는 모습,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들의 세계, 사나이들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다.
언더그라운드 세계는 물론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용과 같이의 이야기가 여기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사나이의 세계, 남자의 드라마를 전달하고 싶다.
Q. 이번 작품에서 공격 템포도 빨라지고 공중 콤보도 많아졌다. 이렇게 바뀐 이유는?
[호리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점프를 넣은 것이다.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처음 도입하는 기술이다. 점프를 넣은 것은 개발자 입장에서 키류 카즈마와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바뀌었는데 키류와 동일하면 의미가 없다. 마지마다운 독특하고 유니크한 장면, 스피드감, 마지마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채택했다.
Q. 공중 콤보 연기가 힘들지는 않았나?
[우가키] 마지마 캐릭터 자체가 하이 템포다. 직접 사람이 뛰는 것은 아니지만 점프를 한다는 느낌을 목소리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Q. 마지마의 새로운 액션을 본작에서도 보고 싶다. 외전도 본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보니, 일본 배경 전통 무대도 등장할지 궁금하다.
[호리이] 이전 말씀드렸지만 작품을 만들 때 스테이지를 정하고 이야기를 만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싶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담을 수 있는 배경을 선택한다. 만약 다음 작품에서 만들고 싶은 이야기 배경이 꼭 우주여야 한다면 우주가 배경이 될 수도 있다.
Q. 턴제에서 실시간 액션물로 돌아왔다. 선택의 이유나 다른 캐릭터 조작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호리이] 이번 작품에서는 마지마 고로만 조작할 수 있다. 마지마 고로의 액션에는 새로운 요소를 많이 도입했다. 여러 명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것과 같은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분신은 물론 해적단의 동료들과 함께 하는 배틀도 있다. 팀 배틀을 즐기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재미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해적을 연기하며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우가키] 해적이기는 하지만 해적이라는 것을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지마라면 어떻게 할까에 포커스를 맞춰 연기했다.
Q. 마지마 외 다른 캐릭터가 주인공인 외전격 작품을 만든다면 어떤 캐릭터로 만들고 싶나?
[호리이] 특별히 다음 작품을 외전으로 만들까 아닐까는 고민하고 있지 않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그 중 한 명을 주인공으로 해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특정 캐릭터가 인기가 있기 때문에 그 캐릭터 주인공 외전을 만들자고 하는 방침은 아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가 20여년 동안 발매를 이어가고 있다. 긴 역사 속에서 어떤 작품을 다음에 만들면 가장 빛날 수 있을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Q. 이번 작품 프롤로그에 마지마 고로가 기억을 잃은 상태다. 그의 기억 상실을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연기했는가?
[우가키] 기억 상실이라고 하지만 내가 누군지, 여기가 어딘지만 모를 뿐 말이나 행동은 일상적이다. 원래의 마지마를 연기하려고 했다. 가끔 "이건 정말 생각나지 않아", "기억이 뭐지" 등의 장면에서만 차이를 뒀지, 기억 상실이라 해서 캐릭터가 바뀌지는 않는다.
Q. 이번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우가키] 굉장히 오래간만에 마지마가 전 장면에 출현했다. "마지마라면 이래야지" 생각하는 것이 굉장히 많아서 매 장면마다 즐겁게 연기했다.
[호리이] 마지마 고로는 보통 임팩트 강한 부분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노아라고 하는 소년과 함께 등장하는데, 마지마가 소년의 미래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성실한 모습도 보여준다. 그런 부분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광기어린 모습도 재미있는 마지마 고로의 특색이지만, 멋있는 남자로서의 모습을 성우가 잘 표현해주셨으면 했다. 일본 대표 성우 우가키 성우에게 더빙을 맡기게 된 점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꼭 강조 부탁드린다.
[우가키] 마지마가 노아를 아버지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의 부자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재밌으실 것이다.
Q.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린다.
[호리이] 이번 작품은 저희들로서도 실험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는 도전작이다. 개발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도전해보길 잘했다고 팀 전원이 그렇게 생각한다.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부분,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장점으로 내세우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적인 드라마'가 합쳐진 최고의 작품이다. 꼭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우가키] 이번 작품은 박진감이 넘치면서도 감동도 넘치는 작품이다. 굉장히 작품성이 있는 장편의 헐리우드 영화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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