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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뉴스1 PICK]"하늘아! 이쁜 별로 가" 아버지가 전한 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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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천국서 마음편히 뛰어놀 수 있게 기도"

제2의 하늘이 없어야…"'하늘이법' 제정 심신미약 교사 치료받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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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양의 아버지가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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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 양의 빈소가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김양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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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빈소가 마련된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김 양의 친구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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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범행이 발생한 학교 시청각실 모습.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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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범행이 발생한 학교입구에 A양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모가 놓여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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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김기태 기자 = "선생님은 너희를 지켜주는 ‘슈퍼맨’이다. 그런데 학교 선생님이….”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안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 양(8)의 아버지가 빈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앞으로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하늘이법'을 만들어 심신미약 교사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하교하는 저학년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딸과의 마지막에 대해 "하늘이는 제가 출근을 좀 빨리해서 (오전) 7시에 나간다"며 "하늘이는 항상 6시40분에 일어나 문 닫히는 순간까지 손을 흔들고 있다. 그런데 마지막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선생이 학생을 죽이는데 그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나. 정식 교사가 딸을 죽였다"며 "하늘이는 왼쪽 목, 겨드랑이 등 수십 군데 칼에 찔렸고 저항 흔적이 있다. 손에도 엄청난 칼자국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늘이는 2월10일 죽었고 하늘이 동생 생일이 2월9일인데, 앞으로 동생 생일파티를 어떻게 하나. 또 할머니 생일은 2월8일이다"며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게 정부 관계자는 관련 법을 꼭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자들에게 "정말 죄송하지만 가능하면 마지막 문구에 '하늘아! 이쁜 별로 가' 이런 문구, 추모의 글을 마지막 한 줄 적어주면 감사하겠다. 하늘이는 2017년 10월22일생"이라며 "나는 앞으로 하늘이 동생을 위해서 살아갈 거다. 하늘이가 사랑하고 좋아하던 친구들을 더 아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살인 혐의를 받는 여교사 A씨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당초 김 양 유족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부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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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빈소가 마련된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김 양의 친구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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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학교 입구.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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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범행이 발생한 학교입구에 A양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모가 놓여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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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범행이 발생한 학교에서 학생이 A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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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범행이 발생한 학교에서 인근 주민이 A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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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양의 아버지가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중 하늘이가 평소 좋하했던 프로축구팀 대전시티즌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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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양의 아버지가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하늘양의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양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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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 양의 빈소가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김양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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