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 박진영, 노정의, 김태균 감독, 장희령, 임재혁(왼쪽부터)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널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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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마녀’로 강풀 세계관에 올라탔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15일 첫 방송을 앞둔 ‘마녀’는 최근 ‘무빙’, ‘조명가게’ 등 독특한 세계관으로 영상화돼 인기를 끌고 있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의 미스터리 로맨스. 영화 ‘암수살인’의 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연 배우들은 입을 모아 “웹툰을 좋아하는 팬들의 입장에서 강풀 작가님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 (강풀)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배우 박진영이 11일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채널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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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정의가 11일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채널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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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제대한 박진영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입대 전 촬영을 마쳤고, 제대 후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그는 “부담감보다 떨림이 크다. 제대 후 보여드릴 첫 드라마여서 마냥 행복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싱크로율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진은 그 어떤 작품보다 현장의 소통이 활발했던 작품이라고 돌아봤다. 박진영은 “현실의 동진이는 어떤 모습일까 분장·의상팀과 오래 논의했다. 다양한 안경, 의상의 질감을 고민했고, 원작을 봤을 때 느껴지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배우 임재혁이 11일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채널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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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희령이 11일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채널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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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 중혁 역의 임재혁, 은실 역의 장희령이 각각 박진영, 노정의와 절친 호흡을 맞췄다, 임재혁은 “유일한 친구 동진(박진영)과의 케미를 가장 많이 신경썼다”며 “최대한 원작과 맞닿을 수 있도록, 원작과 대본 사이에서의 교집합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인물에 대해 소개했다. 장희령은 “은실은 강약약강 캐릭터”라며 “원작에서도 매력적인 은실은 내 실제 성격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세상과 고립된 미정에게 솔직하고 진실하게 다가가려 플러팅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인기의 주역 주지훈을 비롯해 회마다 감독의 인맥이 총동원된다는 후문이다. 김 감독은 “주인공들이 변곡점을 맞을 때마다 깜짝 놀랄만한 배우들이 등장한다”며 “(주지훈은) 동진의 데이터마이닝 능력치가 보이는 장면에 출연한다. ‘암수살인’보다 멋있게 등장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균 감독이 바라본 ‘마녀’는 단순히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었다.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바탕으로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 사회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10년 전 작품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주제와 맥락이 있다”며 “세상의 편견과 오해가 만든 마녀사냥, 혐오 들이 입체적으로 담긴다”고 소개했다. 전작 ‘암수살인’을 통해 보여줬듯 ‘진실을 좇는 플롯’이 마녀에도 숨어있다. “자신의 전부를 던져 진실을 밝히고 법칙을 찾아내는 동진의 진심이 마음을 움직였다. 진실에 다가서는 과정의 서스펜스, 풀어가는 과정의 몰입감도 있다. 내게 인생작이 된 작품”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공개되는 겨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박진영은 “어찌 보면 수사물 같기도, 어찌 보면 로맨스 같기도 한 오묘한 장르다. 즐겁고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라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토, 일요일 밤은 마녀와 따듯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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