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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탬파베이 김하성...프리미어 12 미국 대표 유격수 유망주와의 경쟁? '윈윈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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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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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윤송이 인턴기자) FA 계약으로 탬파베이 옷을 입은 김하성의 다가오는 시즌 행방이 주목된다.

한국 시각 기준 지난 1월 30일, 김하성과 탬파베이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19억 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2022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고, 2023년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든 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때문에 FA에서도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2024시즌 김하성은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공격 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좋지 않았고, 시즌 막판에는 어깨 부상까지 입었다. 수술까지 받으며 일정상 개막 직후 출전이 어려워졌다.

FA 시장에 나선 김하성의 행방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을 때, 탬파베이가 손을 내밀었다. 구단 기조에 비해서 큰 금액을 지불하며 김하성을 영입했다.

탬파베이에는 유격수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 입단한 선수이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WBSC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도 한 유망주이다. 김하성과 포지션이 겹친다.

그러나 출전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김하성이 골든 글러브를 받은 포지션이 유틸리티인 만큼 2, 3루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데다 윌리엄스 또한 아직 풀타임 출전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탬파베이에서 바라는 것이 윌리엄스가 확실한 주전 유격수가 될 때까지의 시간을 김하성이 벌어주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계약은 2년짜리지만,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김하성 입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면 바로 다음 해에 다시 한번 FA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셈이다. 김하성이 2025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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