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국민연금이 한은과 외환스와프를 통해 환 손익을 확정하면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봉현 한은 국제국 해외투자분석팀장은 오늘(7일) 한은에서 '우리나라 해외투자와 환율'을 주제로 금요강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팀장은 환율이 해외증권투자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데 반해 그 변화 방향 예측은 어렵다며, 위험 관리 차원에서 환 위험을 적극적으로 위험분산(헤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외 투자자산 규모가 크고 투자 기간이 긴 기관투자자는 사전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백 팀장은 한은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에 대해 "국민연금이 환 헤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은도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양 기관 모두에 윈윈(win-win)인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외환스와프 계약 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하고, 한도는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액한 바 있습니다.
백 팀장은 국민연금과의 환 헤지로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면서 당국의 외환시장 대응 여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만약 외환보유액이 4천억달러를 밑돈다고 해도, 당국은 충분한 시장 대응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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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