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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경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TBR 풋볼'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기술이사 요한 랑게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내가 이전에 했던 인터뷰에서도, 나는 임대가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단계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 선수였다.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일부 선수들도 임대를 떠났었다.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랑게 이사는 이어서 "이제 윌 랭크셔, 루카 군터, 양민혁은 그들의 커리어에서 더 좋은 환경에 나가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받는 것이 올바른 단계라 생각했다. 이게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게 되면 여름에 돌아와서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TBR 풋볼'은 해당 발언을 전하면서 "양민혁이 토트넘 1군 자리를 두고 경쟁할 준비가 완료됐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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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게 이사는 토트넘 이적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전반적인 영입은 물론 장기적인 팀 구성에 상당 부분 공을 들이고 있다. 2023년부터 토트넘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고, 영입한 선수들만 봐도 미래를 얼마나 신경쓰는지 보인다. 10대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 윌슨 오도베르 등을 영입해왔다. 양민혁도 그중 하나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임대를 떠났다. 12월 중순 팀에 합류한 양민혁은 1월에 정식 등록되었다. 등번호도 18번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였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벤치 명단에 들며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전은 중요한 경기였고, 경기 막바지까지 팽팽하게 흘러갔기에 양민혁의 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양민혁은 에버턴전과 레스터 시티전 모두 명단에 올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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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대설이 돌았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영국 하부리그로 양민혁이 임대를 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이틀도 지나지 않아 양민혁의 QPR 임대가 발표됐다.
양민혁 임대 발표 이후 토트넘 이적이 잘못됐다느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느니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는 10대 소년에게 너무나 가혹한 이야기였다.
랑게 이사의 발언을 보면 임대를 보낸 이유는 오히려 팀의 미래로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주어 성장시키기 위해 임대를 보낸 것이었다.
양민혁도 보란 듯이 QPR에 잘 녹아들고 있다. 데뷔전 밀월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14분으로 투입된 시간이 짧았지만,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대포알 슈팅을 때리면서 골키퍼 간담을 서늘케 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보다 늘어난 24분을 소화하며 홈 경기장 데뷔도 성공했다.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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